그 마음의 정체 - 마침표 없는 정념의 군도를 여행하다
샬롯 카시라기.로베르 마조리 지음, 허보미 옮김 / 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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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의 정체 


마침표 없는 정념의 군도를 여행하다

캐롤라인 그리말디 공주와 스테파노 카시라기의 딸이자, 모나코 공주’ 또는 ‘그레이스 켈리의 손녀’라는 별칭으로 더 널리 알려진, 현 모나코철학학회 회장 샬롯 카시라기와 그의 철학 선생이었던 로베르 마조리가 함께 썼다. 
그레이스 켈리의 손녀 샬롯 카시라기의 철학책이라 관심이 있어 보고 싶은 책이였다. 책을 펼쳐보자 마자 작은글씨!! 이책을 어떻게 다 볼까 라는 생각에 두려웠다. 

이 책은 인간의 감정을 다루고 있다.

1. 너그러운
2. 강렬한
3. 악의적인

너그러운 감정에는 사랑, 우정, 선함, 친절, 형재애, 동지애 등을 다루며, 강렬한 감정에는 황홀, 기쁨, 신뢰, 용기, 피로, 우울, 불안 등을, 악의적인 감정에는 비방, 좀스러움, 놀림, 질투,거만 등을 다루고 있다.

키에르케고르의 글로 시작하는 사랑은 사랑에 궁금점을 가지게 했고 쇼펜하우어의 인간이 서로에게 바짝 다가가도록 부추기지만, 정작 인간이 지닌 무수한 혐오스러운 성격과 견디기 힘든 결점들이 다시 서로를 멀찍이 떨어지게 한다 라고 가까운사이와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이야기한다. 

사랑은 언어를 통래 표출된다고 어떤방식으로든 표현하는 사회적 행의라고 한다.
사랑은 말하기에 앞써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라 하며 사랑을 안다는 것 역시 가능할까 라는 의문을 준다. 그리고 사랑은 영혼의 반쪽을 만난 것 같다며 나와 닮은점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네가 또 다른 나이기 때문이다. 라는 것과 우리는 서로 부족함을 채우는 정 반대의 사람을 사랑하며 내 결여된 것을 완벽한 나를 복원하기 원하는 것을 두가지 다른 사랑을 보여주기도 한다.

나같은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그 사람은 실제로 왕자님이 아닐뿐 우리가 원하던 모습의 사람은 아니라고 이야기해준다. 누구도 다른 누구를 위해 운명적으로 태어나지 않으며 사랑이 피어난다 해도 나는 너를 위해 너를 통해 나의 고유한 운명을 만들어나가는 것뿐이라고 한다. 

사랑은 받는것이 아니다. 사랑을 하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주는 것이 사랑이지, 받는 것이 사랑은 아니다.

키케로는 투스쿨룸 대화 에서 기쁨을 격정적인 감정의 표출, 인간을 허영과 지나친 관능에 빠뜨릴 수 있는 무절제와 불만족의 근원으로 보았다. 그리고 기쁨은 상태가 아니라 폭발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쁨 속에 오래 머물 수 가 없다. 불안한 마음보다 기쁨이 더 많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고통을 잠재워 주는 진통제? 다큐에서 산모가 즐겁게 고통없이 아기를 낳는 모습을 보았다. 기쁜 마음이 고통을 잠재워 주는 진통제 역할을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는데 책속에는 아니라고 한다. 그럼 왜 아니라는걸까 그 이유는 행복해야 한다는 명령은 삶의 남폭함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기쁨이 고통을 잠시 괄호 속에 가두어 세상에 고통이란 존지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줄 수 없는 까닭이다. 그럼 기쁨이란 인간의 마음은 어떤것이라는 걸까. 단순하게 말해보자면 기쁨을 느끼기엔 어떤의미라고 말하지 못하는 기분 좋은 상태로 말하여진다.

앞에서 좋은감정이라면 어두운면도 다루고 있다.
인간의 어두운 마음의 악의적인 에서 거만이란 인간의 감정은 장 자크 루소의 글만 보아도 그런 거만한 자들은 결코 우리는 그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요즘 연예인들의 사건이 생각이 났다.  

프로메테우스의 오만한 힘은 신의 규범을 따르지 않을 용기만 준게 아니라 신에게 도전하고, 신을 굴복시키고, 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신의 권능을 탈취하려는 대담함까지 부여했다. 선의에 도전하고 법을 우습게 보며 가진게 돈만 있어 오른 높은 곳이 신의 자리에라도 오른거 마냥 오만함으로 법을 우습게 보는 대담함까지. 이런사람들은 왜 괴물이 되었을까.라고 하지만 괴물은 흉직한 외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속까지 검은 그런자에게 괴물이라는 말을 하기도 아까워 보인다. 

책 속에는 스타병에 걸린 사람들에게도 거만한 행동에 대한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는 허세라고 이야기한다. 연예인들에 대해 좋은모습보단 안좋은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일반사람들은 만지지도 못하는 돈을 쉽게 버는 연예인들을 보면 누가 그들에게 몸값을 그렇게 줬으면 왜 그들은 쉽게 돈을 벌게 된 것인가.. 연예인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인가. 열심히 살아가는 나에게는 열심히 살다가도.. 허무한 생각이.. 아무리 쉬지 않고 죽을때까지 일을 해도 큰돈을 만져 보지 못하고 죽는다. 그 사람들은 무엇이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돈만 많이 번 사람들은 거만함 속에서 힘들게 자기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은 생각도 못하는 나쁜 생각들을 하고 나쁜짓을 한다. 돈밖에 없기 때문일까. 

삶을 고동치게 하는 감정, 기분, 정신의 상태, 감각, 충동을 이해해 보려는 시도로부터 우린 과연 무엇을 배웠는가? 먼저 그런 것들 속에서 어떤 논리를 찾아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았다. 인간의 마음의 감정들을 하나로 정의하기란 어려운거 같다. 좋아요 싫어요 라고 말하기엔 쉽다. 그 두가지로만 표현이 되는 감정들이 아니기에 책 속에서 다루는 감정들은 너그라운 감정들에 속한 감정들은 읽는 내내 궁금증과 의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더 읽어나갔던 거 같고, 악의적인 감정을 읽을때는 오늘날에 심각한 문제들이 생각이 나서 화도 났고 우리가 믿고 살아야 하는 경찰이나 검사를 믿지 못하는 세상이 무섭다는 생각도 들며 안좋은 감정들이 들기도 했다.
책을 읽는동안 인간의 감정을 하나하나 다룰때마다 나의 감정도 순간순간 달라졌다. 

감정,기분,정념, 그 외 각종 정신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 우리의 내면에 지니고 있는 인간적이면서도 동시에 비인간적인 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우리를 좌지우지하지만 제대로 살펴본 적 없는 감정 이라는 미지의 땅을 함께 알고, 일구는 기쁨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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