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의 달인을 넘어 인맥의 神이 되라
서필환.봉은희 지음 / 가림출판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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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환 봉은희 지음

가림출판사(2008)

 

이 책은 저자들이 알고 있는 지인들중 15명의 가히 인맥달인이라고 할만한 사람들의 인맥관리를 토대로 씌여진 책이다.

 

각 장마다 실제 인물들이 어떻게 소중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정성을 들이는지 소개되어있고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점이 정리되어있으며 마지막으로 각장 끝에는 저자들과 달인들의 인맥스토리가 나와있다.

 

사실 인맥이 중요하다고 생각은 막연하게 하면서도 실제적인 노력은 거의 하지 않은 거 같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알고있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소개받으면서 인맥을 확장한다는 대목이 특히 와닿았다.

아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굳이 내가 아는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생각도 소개받을 생각도 거의 하지 않고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인맥의 달인들은 사람에게 정말 많은 정성을 쏟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뿌린대로 거두리라 라는 말이 생각난다. 계산적으로 인맥을 관리한다 생각하면 아마 상대방도 이를 느끼고 불편해할 것이다.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정성으로 대한다는 것이 내가 생각한 나름대로의 달인들의 공통점이라고나 할까?

이 세상에는 정말 부지런하고 매순간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도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살다가보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일도 생기고 도움 받을 일도 생기는데 미리 좋은 인연을 만들어준다면 든든하지 않을까?

 

솔직히 나 자신은 20대 이후 몇몇 친한 친구들하고만 교제를 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연락이 뜸해지다가 연락이 끊기기도 하고 친한친구들 챙기기도 쉽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 또 기억에 남는점은 인맥을 넓히기 위해서는 학연 지연등

을 넘어서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모임에 참여하여 활동할것을 권유하고 있다.

 

또 10명의 친구를 사귀기 보다는 1명의 적이라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이것이 개인적으로는 인상깊었다. 전에 다니던 곳의 직장 상사가 너무 싫어서 나도 형식적으로만 대했는데 내가 좀더 신경을 썼더라면 직장생활이 그리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지 않았을까 싶어 아차 싶었다. 물론 지나간 일이니 앞으로는 좀더 다른 시각을 가지고 1명의 적이라도 만들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살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많이 생긴다.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작은 일이라도 친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요즘 나는 직장에서 사람들을 대할 때 되도록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한다. 외모자체가 마른 편이라 조금만 힘들어도 얼굴에 지친 표정이 잘 드러나곤 한다. 지난번에 다시 면접을 보고 일을 시작하고 나서도 어떤 분이 나중에 말씀하셨다. 체력이 약할거 같아서 좀 걱정스러우셨다면서 자기소개서에 보기보다 체력이 강하고 끈기있다는 구절을 보고 질문은 하지 않았다고...사실 이번에 면접볼 때 실수로 다른 건물에서 기다리다가 약간 늦어서 처음부터 늦어서 인상이 별로 안좋겠다 싶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면접을 통과했다.

첫인상이 얼마나 많은 것을 좌우하는지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책을 읽고 나서 약간은 그런 마음도 들었다.

다들 인맥을 넓히기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나만 허송세월하는 것은 아닌지..아니면 반대로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사실 그동안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를 반복했다.

그러면서 아쉽지만 자연스럽게 잊혀진 사람들도 많았다. 내 자신을 뒤돌아보니 그동안 만나왔던 사람들만 잘 관리해왔어도 꽤 많은 인맥이 형성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인맥을 관리하고 형성하는데 어떤 법칙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책이 하나의 지침으로 도움은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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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 한 서번트 이야기
캐슬린 루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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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루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

휴먼 앤 북스(2008)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정말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더욱 감명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엄청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렉스,의사들도 치료사들도 별로 희망을 기대하지 않았던 렉스가 결국 걷게 되고 말을 하고 점자책도 읽게되는것은 엄마인 캐슬린 루이스의 사랑이 없었다면 결코 가능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 한가지 새롭게 느낀 점은 생각보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많고 이를 감당하는 아이자신과 부모들이 얼마나 고통을 겪고 있을까 하는 점이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장애인 교육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지만

 책을 보니 미국이라는 나라가 장애인교육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많은 치료사와 교사를 배치하여 교육에 힘쓰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솔직히 자폐아,시각장애아하면 우리는 별 이해도 없이 그냥 편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장애인을 위해 대중교통시설이 바뀐것도 얼마 되지 않았던 것을 미루어 보면 우리사회는 장애아에 대해 굉장히 인색하지 않은가 하는 느낌이 든다.

 

앞도 볼 수 없고 다른 사람과 대화도 거의 불가능한 렉스가 천재적으로 피아노를 치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신이 있다면 렉스를 잊지 않고 있구나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스파게티다리라고 부를 정도로 힘없이 제대로 걷지 못했던 렉스가 걷게 되고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할 수 있게 된것도 엄마의 끊임없는 관심과 정성과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나라면 포기하지 않았을까 절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렉스의 엄마는 참으로 모성애와 의지가 강한 사람인것 같다.

 

렉스가 피아노 연주를 통해 선생님들과 교감하게 되고 마지막에 친구도 사귀게 되는 장면이 특히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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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의 마법 - 당신도 모르게 꿈을 이루어주는 비밀의 힘
존 윤(윤형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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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윤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사실 책을 읽기전에는 중국사람들이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한다는데 과연 저자는 8이라는 숫자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할 것인가 하고 그저 궁금했었다.

여러 종류의 자기계발 서적들도 읽어봤지만 다들 비슷비슷한 내용이었던 거 같고 시간이 지나니 기억도 자연스럽게 흐려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어쩌면 단순한 답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공을 들이고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게 된다는 것이다.

 

또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 주변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통해 많은 점을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어쩌면 그저 주변사람들의 삶으로 넘겨 버릴수도 있지만 되짚어 보면 거기서 깊은 뜻을 헤아려볼 수 있다.

 

우리의 마음속에 또는 무의식속에 어쩌면 8의 마법에 대한 것들이 잠재해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단지 그러한 것을 저자가 구체적인 문장과 예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나는 꼬아서 말하는 것은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만히 뒤돌아 보니 그것은 꼬아서 말하는 것이 아닌 저자가 말한 방법중 진심으로 믿기 위해 의식을 따돌리는 방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런 재주가 없다보니 현명하게 말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배가 아팠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고 나서 웬지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나도 점진적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삶을 살았으면 하고 생각해본다. 

 

 

8의 마법을 읽으면서 하카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그들의 끈끈한 정과 믿음이야말로 하카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법이 아닐까?

이 책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례에 등장한다. 나는 그중에서도 엘고어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엘고어가 지구온난화와 관련하여 제작한 영화 <불편한 진실>을 볼것을 전에 추천받은적이 있었는데 대통령당선의 실패를 극복하고 환경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그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8의 마법의 전략을 이용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상상하고 상상과 현재사이에 다리를 놓고 현재를 버리라고 하는 3단계를 구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책에 등장하는 많은 예들을 읽어나가면서 웬지모를 자신감과 훈훈함이 느껴졌다.

저자의 말처럼 쉽게 얻을 수 있는것은 없고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 특히 시간을 두고 공을 들여 준비를 해야 한다는 어쩌면 당연한 이치를 마음속에 다시한번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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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콘서트 - 29개 테마로 한눈에 보는 우리 역사!
백유선 지음 / 두리미디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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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선 지음

두리미디어

 

사실 역사에 관심은 많았지만 그동안 주로 읽으려고 노력했던 역사서들이 나에게는 좀 지루했다. 그래서 끝까지 다 못 읽고 포기한 적도 있었다.

 

한국사 콘서트책을 읽으면서 명쾌한 기분이 들었던 이유는

첫째,역사 상식 바로잡기 코너가 책 중간에 삽입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요즘 역사 관련 드라마들이 인기를 끌면서 일반인들의 역사에 관한 인식이 높아진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드라마속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 그것이 마치 모두 사실인양 믿어서는 안되겠다.

다시한번 내가 알고 있는것이 맞는 것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코너여서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다.

 

둘째,독자들이 역사에 관한 자신의 주관갖기를 저자가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는 점이다.

책을 그냥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읽으면서 머리속으로 계속 생각해보았다. 그저 역사적사실만을 외우면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그에 대한 비판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는 없었던 것이 아닌가하고 말이다.

 

나는 이 두가지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물론 역사책이야 누가 쓰느냐에 따라 똑같은 사건도 다르게 묘사되고 저자의 주관이 개입되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래서 그동안 역사에 관한 나의 태도도 한번 반성해보았다.

그저 풍문으로 들은 것을 사실인양 굳게 믿었던 것은 아닌지...하고 말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책을 썼다고 서문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읽기에도 좋을 거 같다.

 

이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사실 다른 역사서들을 읽을때 지루했던 이유는 아마도 교과서적인 분위기때문이었던 거 같다.

그러나 교과서에 가야이야기가 짧게 나왔다고 그들의 역사가 삼국 다른나라에 비해 무시될만큼 가볍지 않고 역사도 길었다는점...

이순신과 원균의 관계와 평가,민비에 대한 평가 등 여러가지 생각해볼만한 주제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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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불임 클리닉의 부활
가이도 다케루 지음, 김소연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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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도 다케루 장편소설

김소연 옮김

은행나무(2008)

 

책을 읽다보니 발생과 출산에 관련한 의학적 용어들이 잘 정리되어있다 싶어서 작가가 공부를 참 많이 했겠구나 싶었는데 연보를 보니 의사이면서 의료소설을 쓰는 사람이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약간 어둡게 느껴지는데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새벽까지 열심히 읽느라 너무 피곤했다.

다 읽고나서 부활이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보았다. 상당히 함축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의미로 다가왔다.

 

사실 소설에 대한 서평은 쓰기에 조심스럽다. 소설의 내용을 다 쓰면 읽기전 사람들이 내용을 다 알아 재미없을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이다.

주인공인 소네자키 리에는 별명이 얼음마녀로 불리기도 하는데 데이카대학에서 조교로 근무하면서 마리아 클리닉에 의사로 나가 일을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저자의 의료계에 대한 생각이 주인공을 통해 강력하게 반영되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민감한 사안인 대리모출산에 관한 것이라든가...나중에 대리모출산과 관련된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반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대도시에 의료 서비스가 집중되고 열악한 시골 의료환경에서 사고가 일어나자 의사가 잡혀가는 부분도 그렇고...

 

나는 개인적으로 출산을 앞둔 엄마들의 심정이 가슴뭉클하면서도 애처로웠다.

마지막으로 남은 4명의 임산부가 갑작스럽게 모두 출산을 해야되는 상황에 몰리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게 된다.

 

이 책을 읽고나서 또 느낀점은 자연스럽게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행복한 일인가 하는 점이었다.

자연유산도 많이 되지만 공교롭게도 인공수정한 산모보다 자연임신된 아기들이 상태가 좋지않아 아이러니컬한 분위기를 풍겼다.

 

아마 대리모출산 한가지만 가지고도 수많은 생각을 해볼수 있을거 같다. 난자를 제공한자가 엄마일까 아니면 대리모가 엄마인가?

참 어렵고도 민감한 문제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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