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사람들 - 과도한 생각과 완벽주의를 끊어내는 불안 관리 솔루션
랄리타 수글라니 지음, 박선령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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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기능 불안(HFA, High-Functioning Anxiety)의 심리적 특징을 다루며, 자기 이해와 수용의 여정을 안내하는 치유 에세이다.
“불안을 없애라”는 단순한 조언 대신, 불안의 패턴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넘어설 때 진짜 자신을 회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완벽주의, 통제 욕구, 예기 불안, 과도한 책임감 등은 모두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만들어낸 생존 전략이었다.
문제는, 이 전략이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더 큰 불안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러한 패턴을 없애려 하기보다, 그 안에 숨은 두려움을 이해하고 수용하라고 제안한다.
즉, 불안을 적이 아닌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은,
“불안은 내가 부족해서 생긴 게 아니라, 내가 살아남기 위해 배운 방식이었다”는 깨달음이었다.
이 인식 하나만으로도 불안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이제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아, 내가 나를 지키려 하는구나” 하고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게 된다.
그 순간 불안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 된다.

늘 열심히 살아왔지만, 마음 한켠의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진짜 나를 숨기며 살아왔기 때문이었다.
불안은 나를 괴롭히는 적이 아니라, 그동안 내가얼마나 버텨왔는지를 알려주는 신호였다.

이제는 타인의 인정이 아니라 나 자신을 믿고 살아가는 연습을 하려 한다.
불안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이해하고 품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이 책은 완벽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었던 사람에게
“이제 괜찮아, 너는 이미 충분해.” 라고 말해주는 따뜻한 심리 처방전이다.

🍀HFA의 대표적 증상 7가지

1️⃣ 완벽주의 —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자신과 타인을 비판함
2️⃣ 파국화 —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며 불안을 키움
3️⃣ 비판에 대한 두려움 — 타인의 기대에 맞춰 자신을 규정함
4️⃣ 예기 불안 —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함
5️⃣ 지나친 책임감 — 타인을 신뢰하지 못해 모든 일을 떠맡음
6️⃣ 과도한 성취 지향 — 인정 욕구로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찾음
7️⃣ 통제 욕구 — 계획이 틀어지면 큰 스트레스를 느낌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열심히 사는데 늘 불안한 사람
✔️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사람
✔️ 완벽해야만 인정받는다고 믿는 사람

@woojoos_story 모집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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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도망쳤다 - 2025 서점대상 수상작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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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회복, 그리고 다시 살아가는 마음에 대하여

“내 인어가 도망쳤어.”
긴자와 SNS를 뒤흔든 인어 소동,
그리고 왕자와 함께 맞닥뜨린 다섯 개의 작은 기적.

“내 인어가 도망쳤어”는 단순히 ‘인어 소동’을 다룬 이야기 같지만, 실은 상실과 회복, 그리고 자기 이해의 여정을 그린 따뜻한 힐링 소설이다.

1️⃣ 연인 앞에서 작아지는 청년
2️⃣ 딸의 독립으로 공허함을 느끼는 엄마
3️⃣ 소유욕에 매여 사랑을 놓친 노인
4️⃣ 불안 속에서 흔들리는 신인 작가
5️⃣ 화려한 겉모습 뒤에 외로움을 감춘 여인

이 다섯 인물은 ‘왕자’라는 낯선 존재를 통해
자신이 외면해 온 두려움과 상처를 마주하며,
조금씩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

이야기 속의 ‘기적’들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마음을 천천히 어루만지는 작은 회복의 순간들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남는 위로의 맛.
조용히 마음을 다독이는, 그런 기적의 이야기.

마음이 조금 지쳐 있을 때,
책 한 권이 불쑥 다가와 위로가 되어줄 때가 있다.
《내 인어가 도망쳤어》가 그런 책이다.
읽는 내내 마음이 천천히 풀리고,
마치 오래된 친구와 차 한 잔을 나누는 듯한 평온함이 스며든다.

솔직히 처음엔 제목이 조금 낯설었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
“내 인어는 어디로 도망쳤을까?”
누군가를 잃고, 스스로를 놓쳐버렸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이 책은 거창한 감동보다,
멈춰 있던 마음이 천천히 다시 빛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읽고 나면 세상이 조금은 부드럽게 느껴지고,
나 자신에게도 조금 더 다정해지고 싶어진다.

그 인어는 어쩌면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무심코 잃어버린 열정, 감정, 혹은 사랑의 조각들.
그것을 다시 찾아가는 여정이 바로 이 책이 건네는 위로다.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여운.
그게 바로,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 나랑 아빠한테도, 엄마가 돌본 하나하나에 다정한 마음이 담겨있어. 도시락에는 제철 채소가 가득하고, 이불에서는 화창한 햇빛 냄새가 나. 집에 있는 가족사진 액자도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 그래서 좋았어. 그런 일들은 사소해 보이지만 사실은 정말 중요한 거잖아."

📚 모든 사람은 저마다 다른 역사와 드라마를 품고 있었다. 틀림없이 나처럼, 뭔가에 좌절하고 기뻐하고 바라고 손에 넣는다. 세계가 유일무이한 생명의 숨결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처음으로 실감했다. 펼쳐진 페이지의 작품이 내게 말을 건넨다.

📚나는 내가, 오직 나만이 쌓아온 날들이 사랑스럽다. 그리고 앞으로도 좋아하는 페이지를 만들어 갈 것이다.

📚 인간의 마음에는 좋고 나쁜 온갖 감정이 뒤엉켜 있고, 우리는 늘 그중에서 어떤 자신을 선택하며 살아 간다는 사실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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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보이는 일기장
고혜원 지음 / 다이브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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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미래가보이는일기장 #고혜원 #빅피시 #다이브 #청소년 #소설
#서평단

📖완독리뷰
전학을 앞둔 어느 날, 예윤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품 속에서 정체불명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날짜만 적으면, 그날 일어날 일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
처음엔 호기심이었지만, 곧 예윤은 충격에 빠진다.
14일 후의 페이지가 비어 있었던 것이다.
그날이 바로 자신의 죽음이 예언된 날임을 깨닫고,
예윤은 운명을 바꾸기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예윤이 일기 속 예언을 따라가며 겪는 혼란과
인간의 욕망, 죄의식, 그리고 운명을 거스르고 싶은
간절함이 이야기 곳곳에서 섬세하게 스며있다.

이야기는 예윤의 시점으로 흘러가지만,
그녀의 죽음과 얽힌 친구들의 이야기 역시 함께 펼쳐진다.
집단 따돌림, 폭행, 몰카, 왕따
청소년들의 현실이 차갑게 스쳐 지나간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나는 오래도록 예윤의 하루를 떠올렸다.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던 그녀.
그리고, 단 한 줄의 기록이 바꿀 수 있는 인생의 무게.

“만약 내일을 미리 본다면, 나는 오늘을 어떻게 살까?”
이 질문이 오래 남는 작품이다.

📚인생이 이미 결말이 적힌 책과 같다면, 맨 뒷장을 펼쳐 볼 수 있겠지. 언젠가 나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어떤 선택을 해도 틀릴 것 같을 때, 지금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를때 따라갈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다고. 문제집을 풀 때 막히는 문제를 마주하면 맨 뒷장의 답안을 펼쳐 보고 싶은 것 처럼 말이다.

📚맨 뒷장의 결말을 미리 알게 된 소설이 재미없다는 것도 편견이 아닌가. 결말을 알고 마음 편히 주인공의 성장기를 읽는 것도 즐거운데. 나쁜 범인이 무조건 잡힐 것이라고 생각하며 읽는 게 얼마나 마음이 편안한데. 자꾸 엄마는 말했다. 그건 너무 쉬운 방법이라고. "결말부터 확인하면 네가 이야기를 상상할 기회를 놓치게 되는 거야."

📚 "어떻게 안 다치고 살 수 있겠어? 살다 보면 무릎도 까지고, 피도 나고, 튼튼한 줄 알았던 뼈도 부러지고, 온 평생 마음을 바쳐 왔던 것도 한순간에 잃기도 해."

📚 "다치지 않는 삶은 없다는 뜻이지. 사람은 늘 다치기 마련이야. 아픈 게 당연해. 아프다는 건 잘 살고 있다는 거야. 잘 크고 있는 거라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서기록 #완독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bookstargram #독서스타그램 #book #책리뷰 #책추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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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청소부 ㅣ 래빗홀 YA
김혜진 지음 / 래빗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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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을 보는 특별한 눈
주인공 소요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어스름’을 치우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곰팡이나 먼지처럼 스며들어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인 어스름은, 소요에게는 숙명이자 짐이다. 어스름이 닿을 때마다 예민해져 일상과 관계가 힘들어지고, 친구 사귀는 일조차 쉽지 않다. 그런 소요 곁을 지켜 주는 건 사람의 얼룩을 읽을 수 있는 제하뿐. 그리고 전학생 예나가 나타나면서 소요의 세계는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예나의 반전 정체👍🏻)

이야기 속에는 어스름을 보진 못하지만 청소부들을 묵묵히 도와주는 박 주무관, 욕심에 사로잡힌 어스름바치 형설 같은 인물들도 등장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어스름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더 깊고 입체적으로 만든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읽는 동안 어스름은 자꾸 내 안의 그림자를 닮아 있었다. 남들은 알 수 없는 마음의 무게를 혼자 감당해야 했던 순간들이 겹쳐져서 마음이 먹먹했다. 그런데 소요가 그 불편한 힘을 끝내 받아들이는 장면에서 문득 위로를 받았다. 외로움조차 언젠가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은근히 마음에 남았다.

청소년 소설은 솔직한 감정과 성장의 순간을 담아내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가볍게 읽히지만 오래도록 남는 울림, 어른에게도 다시 성장의 시선을 선물한다.


래빗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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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수집가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윤시안 옮김 / 리드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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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으로 이루어진 연작단편집.
그 중심에는 어딘가 신비롭고 잘생긴 밀실수집가가 있다.
밀실을 수집한다는 기묘한 설정은 읽는 순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나이를 먹지 않는 듯한 그의 존재는 끝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는다.

각각의 단편은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모두 ‘밀실수집가’라는 인물을 매개로 은근히 연결된다.
마치 한 권의 책이 여러 개의 자물쇠로 채워져 있고,
그 열쇠를 찾기 위해 방을 옮겨 다니는 기분이 든다.

그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잘생겼다는데… 더 궁금하잖아 😏)
그는 왜 밀실에 그렇게 집착할까.
비밀은 끝내 풀리지 않고, 여운만 진하게 남긴다.

그래서일까. 책을 덮고 나서도 오랫동안
밀실수집가의 뒷이야기와 정체를 상상하게 된다.
단순히 사건의 추리로만 머무르지 않고,
“미스터리를 수집한다”는 행위 자체가 갖는 매혹을 생각하게 된다. 끝없는 상상과 여운이라는 선물을 남긴 셈이다.

무엇보다 술술 읽히고 몰입감이 대단하다.
이 작가님은 처음인데, 문체와 전개 모두 내 취향에 딱 맞았다.
다른 작품들도 꼭 찾아 읽고 싶다.
아마도 ‘밀실수집가’의 비밀을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나를 작가님의 책으로 이끌지 않을까 싶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추리 소설 속 밀실 트릭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
📍 단편이지만 서로 연결되는 연작 구조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분
📍 “나이 들지 않는 인물” 같은 신비로운 캐릭터에 끌리는 분
📍 책을 덮고 나서도 여운과 아쉬움을 즐기는 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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