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바꾸는 몸, 몸을 바꾸는 마음
차경수 외 지음 / 라온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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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라고 하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인 것을 먼저 떠올리지만 우리는 안다. 더 이상 신체 건강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텔레비전 속에 나오는 가수나 배우들 등 연예인들의 공황장애는 비단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도 흔히 우울증을 앓는 사람을 찾아볼 수가 있다.

특히나 요즘 핫한 넷플릭스 드라마 중 하나가 바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인데 이만큼 우리 사회가 정신의학과 관련한 부분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몸 건강만큼이나 마음 건강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몸건강 뿐 아니라 마음건강도 함께 챙겨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는 말처럼 신체와 마음 건강은 따로 떨어져있지 않다. 몸이나 마음 둘 중 하나의 건강이 무너지면 다른 하나도 무너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몸 건강이 흔히 지구가 아프다는 말로 쓰이는 환경 오염 때문에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하니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사람 몸에 해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짚어낸다.



또한 마음 건강과 관련하여 자기 이해는 기본일 것인데 이 때 에니어그램을 활용한다. DISC나 요즘 모르면 간첩인 MBTI도 있지만 에니어그램 또한 좋은 자기이해 툴이기도 하다. 내가 어떠한 유형인지를 확인하고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기능의학이라고 하는 아직까지 한국에 생소한 의학분야를 같이 다루고 있다. 우리 몸이 각각 다르게 움직이는 게 아니라 통합적으로 바라봐야하는데 이 때 기능의학이 도움이 된다. 이미 해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일반의학 대신에 기능의학을 많이 찾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부족하다. 이 책이 이러한 인식개선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

단순한 약으로 질병에 겉핥기식 치료가 아니라 본질을 다뤄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몸을 치료하기도 하고 몸이 마음을 치료할 수도 있게 유기적인 관계성에 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사례만 나열하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스스로를 케어할 수 있도록 셀프헬스멘탈코칭이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다. 흔히 우리가 테라피라고 말하는 아트테라피, 클래식뮤직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숨테라피, 마음챙김 명상법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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