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 언어학자와 떠나는 매혹적인 어원 인문학 여행, 202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김동섭 지음 / 현대지성 / 2023년 10월

영어를 좋아한다. 잘하는 건 아니지만 말 그대로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대화할 때 쓰는 단어들은 어렵다고 느끼지 않는 정도랄까. 해외 나가서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는 영어를 한다. 어쩌면 이 책은 읽기 전에는 그럼 영어 잘하는 사람만 읽어야하나? 싶을 수 있는데 아니다. 이 책은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가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일단 단어 수준도 우리가 흔히 아는 단어들은 물론 고급단어, 어려운 단어들도 꽤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걸 암기하려고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그 단어의 어원을 저절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유익한 부분이다. 스토리를 통해 학습하면 저절로 기억에 남는다. 이걸 200%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이걸 학구적으로 공부하고 외우려고 하면 머리에 쥐가 나겠지만 그렇지 않고 편하게 하루에 한 페이지씩만 읽으면 된다. 일년 365일만 지나면 365개의 단어를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는 셈이다. 더불어 영어의 단편적인 어휘 암기가 아니라 지식의 폭이 확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이 주입식 암기교육이 아니라 이런 책으로 천천히 학습할 수 있다면 공부가 두렵지 않고 재미있으며, 외국인을 만나도 피하는 게 아니라, 'I can't speak English'라고 문법이 아주 바른 한 문장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뭐라도 하나 시도해보고 싶을만큼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딱 한 페이지. 덜도 말고 더도 말고 한 장(2페이지)도 아니고 한 페이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읽어도 좋고 밤에 자기 전에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부담없이, 하지만 나의 지식은 차곡차곡 쌓일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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