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2 - 最初の恋は、何度してもいい。 첫사랑은 몇 번을 해도 좋다. ㅣ 일본어 명카피
정규영 지음, 후지이 와카나 감수 / 길벗이지톡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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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년 전 카피라이터 작가님이 쓰신 책을
읽고 광고글의 매력에 빠졌고 서평책으로
접한 일본 광고들의 또다른 매력에 빠져
카피라이터가 쓴 글이나 광고글 모음은
챙겨보려고 한다.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2>는 책이름처럼
한손에 쏙 들어오는 판형이라 작은 가방에
쏙 넣어 외출시 휴대하기도 좋고, 목차와
상관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누군가를 기다리며 휴대폰을 바라보기만 하는 것보다
더 알찬 순간을 보낼 수 있을듯하다.

200개의 광고글들 모두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목적에 충실하도록 짦은 문장에 함축적인 표현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문장
아래에 작가님의 해설을 보면 더 깊이 이해를 할 수 있다.

인생, 일상, 일, 용기, 사랑을 주제로 한 문장들과 일본어 문장, 작가님의 해설, 그리고 큐알 코드로 원어 낭독을 들을 수 있어서 일본어를 공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국어를 배우는데는 글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도 사고방식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 책이 그 부분을 도와줄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모르게 됐을 땐,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물어보자.

하루가 짧다고 생각한 날의 일기는 길게
쓸 수 있구나.

인생은 말로 전할 수 없는 마음이, 훨씬
많다.

잔잔하게 우리의 삶을 돌아보거나 어떻게 살아야할 지에 대한 방향을 알려주는 이런 문장들도 있지만 웃음을 주며 이렇게 광고를 할 수 있구나 하는 기발한 문장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꼭 작은 글씨로 써 있다.
(노안이 온 내가 공감하게된 안경 광고)

미안해, 아빠. 일부러 집에서 다닐 수 없는 대학을 골랐어.
(부모로부터 독립하고픈 자녀의 마음을 담은 이사업체 광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밥이 따뜻한 밥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도시락 회사의 광고)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문장들이 좋았지만 책을 덮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최종회는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끝나간다.’ 이 문장에 덧붙인 작가님의 글에 끝내
눈물이 고인다.(갱년기탓이라고 말하고 싶은)
“드라마 최종회는 예고편이 있지만, 육아의 최종회는 느닷없이 찾아옵니다. 그 순간이 마지막인 줄 알았다면 더 천천히 누렸을 텐데요. 아이의 성장이라는 기쁨 속에 왠지 모를 허전함을 표현한 이 카피는 가족용 샴푸 브랜드 광고입니다.” 이 해설을 읽으며 요즘들어 아이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만 해도 울컥해지는 마음이 떠오른다.

이 시간도 언젠가는 최종회가 될테니 하루하루 사랑하며 살고 싶지만 한 번씩 훅 올라오는 ’화‘는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고민도 하게되는 책이다.

책을 읽어도 변화가 없으면 시간이 낭비될 뿐일테니 이 문장을 잘 보이는 곳에 적어두고 틈틈이 보며 마음을 다스려야겠다.

저처럼 문장 수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휴대하면서 볼 책을 원하는 분들에게
그리고 일본어를 배우며 문화에 대해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린다.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길벗이지톡 (@gilbut_ezt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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