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ㅣ 북포레스트 클래식 1
케네스 그레이엄 지음, 존 버닝햄 그림, 지선유 옮김 / 북포레스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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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이라는 이름만 듣고 신청한 책을
받고 책표지부터 함께 받은 엽서까지 역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쳐
보았다.

케네스 그레이이엄이 병약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던 아들에게 들려주던 강가와 숲,동물 친구들의 세계에 관한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영국 시골의 강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울, 래트, 토드, 배저 아저씨의 이야기는
우리가 모르던 자연의 작은 부분까지 묘사해주어 마치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었고 등장인물의 모험을 이야기는 다음이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는 긴장감으로 마음을 졸이며 보게 되었다.

책을 덮으며 이 책이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동 고전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는지
알듯했다.

모울과 래트의 이야기를 보며 진정한 우정을 나누기 위해서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고 토드의 모험과 좌충우돌 이야기는 엄마의 마음으로 제발 좀 그만 멈추었으면 하는 안타까움도 들었다.
배저 아저씨의 현명한 태도를 보며 어른이라면 때를 기다려 적절한 타이밍에 조언과
훈계를 하는 것이 필요하구나를 배운 책이었다.

책을 읽으며 자연에 대한 묘사가 아름다워서 문장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기도 한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모험과 우정을 어른들에게는 자연과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책이라서 추천하고 싶다.

존 버닝햄의 그림과 함께 만나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한 세기를 건너왔지만 지금 우리가 읽어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 책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어서 곧 다가올
방학에 어린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초여름의 맑은 아침이었다. 강물은 다시
예전처럼 둑을 따라 부드럽게 흘러가고
있었고, 따뜻한 햇살은 보이지 않는 실을
하나씩 잡아당기듯, 초록빛으로 무성하게
자라 있는 뾰족한 새싹들을 땅속 깊은 곳에서 하늘을 향해 끌어올리고 있는 듯했다.

초여름의 아침을 이렇게 아름답게 묘사하다니 작가의 아름다운 문장들이 더 궁금하시면 이 책을 꼭 만나보시길 바란다.
"필사모임 <사각>
(@hestia_hotforever &
@yozo_anne)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북포레스트 @_bookforest_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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