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마음
김미영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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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인 남편과 고양이 다섯 마리와 귀촌
생활을 하시며 새벽이슬과 저녁노을, 장작불 지피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님의 취향과
어린 시절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보는 내내 시골의 따스한 유년생활이 그려지고
다정하고 인자한 할머니가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저의 할머니는 엄격하신
도시 할머니라 무서웠던 기억만 있어요)

세 살무렵 시골의 할머니댁에 맡겨진
작가님의 시간은 외로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의 따스한 손길과 밥상
자연속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았던
기억 그리고 고양이의 위로로 가득차
누구보다 다채로운 추억을 가지고 계신다.

기분 좋게 해주는 샛노란 표지위에
꽃그림과 책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귀여운 그림들도 책을 읽으며 눈길을
끌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두 송이의 꽃이
햇살아래 웃으며 피어있는 그림이
대부분이나 두 개의 이야기에서는
구름 아래에 슬퍼하는 표정의 꽃들을
찾을 수 있다.
그 두개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받은 것이 많아 감사한 마음으로 해마다
선물을 하는 작가님을 보면서
그 고운 마음을 닮고 싶었다.

작가님의 어린 시절에 곁을 내주었던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로 살아야겠다 다짐도 하게 되는
책이다.

"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좋은 때야.
지금이 제일 젊은 때라고.“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그 안에서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들이
있었다.

한 지인이 이런 나를 볼 때마다 가족과
더 많은 추억을 쌓으라고 당부하신다.
먼 훗날 남는 건 결국 함께한 추억뿐이고,
나이가 들수록 그런 이야기가 서로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말이다.

앞서가는 분의 옷자락이라도 잡고
끝까지 따라가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살다보면 나만 뒤쳐지는듯한 느낌이
들고 잘하는 사람들을 보며 지레겁먹고
포기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이 문장을 보면서 앞서가는 분의 옷자락이라도 잡고 따라가보고 싶고 혼자서는 지속하기 힘든 일들은 ‘함께’의 힘을 믿고
도전하고 있다.

독서모임 ’문장들‘과 필사모임 ’사각‘에
참여하며 꾸준히 읽고 필사하는 습관을
들이고 앞서가는 분들을 모습을 배워가는
이 시간도 참 소중하다.

마음 따스해지는 책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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