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은 읽으면 마음 속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어떤 감정과 느낌을 이렇게 멋있게 그리고 함축적으 로 표현을 하다니 하며 감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 다.이제야님의 슬픔의 펼침면> 에서도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들이 많아 열심히 밑줄을 치며 시를 읽었다.책 뒷편에 있는 김다솔님의 해석과 작가님의 산문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더 읽어보며 내가 읽고 느꼈던 감정들과 비교를 해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어서 좋았다.작가님은 '피고 진다'는 말을 하나의 단어로 외우며 피어나는 것을 보면 지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피었다가 지는 모든 자세들의 표정을 오래 들여다 보며 받아쓰는 게 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손으로 접고 펼치는 동작을 해보면 슬픔을 다루는 기술을 가지게 되는 느낌이랄까요.슬픔을 다루는 기술이 하나 있다면 다음은 조금 더 의년해질 것 같습니다.독자님과 이 의연함을 이야기하고 싶어요.작가님은 슬픔을 접어두고 펴는 기술로 슬픔을 다룬다는 말처럼 이 책에는 접어두었던 슬픔을 펼치며 이제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보내주는 이야기를 쓰셨다.느닷없는 희극과 온화한 비극 중에 우리는 무엇에 더 능숙할까책 속의 이 문장을 보며 생각해보니 온화한 비극에 더 능숙한 삶을 살고 있는듯하다. 그러니 작가님이 말한 기술처럼 나에게 오는 다양한 슬픔들도 접어 두 었다가 마음이 단단해진 어느 날 꺼내고 펼쳐서 하나 씩 흘러가게 보내주고 싶다.외로움이 외로움을 조용히 존중해요말을 품은 사람을 만나면 나는 조금 소중해진다 한 사람의 음성으로 수백 편 시를 읽은 것처럼 것처럼• 아름다움을 지킨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을 조금 더 사랑하는 일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 책을 읽는 듯이작가님은 슬픔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나은 슬픔을 맞이하려고 시를 읽고 쓴다고 하셨는 데 이런 시를 읽으며 내 마음 속의 슬픔이 혼자만 느 끼는 것이 아니고 시집의 문장 속에서 표현하지 못했 던 나의 감정을 말해주는 단어와 문장을 만났을 때의 설렘이 시집을 찾고 읽게 되는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마음속에 다양한 형태의 슬픔이 찾아올 때 슬픔 의 펼침면>을읽으며 마음속의 슬픔을 마주보고 접어두기도 하고 마음이 단단해졌을 때 펼쳐서 흘려 보내주기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어느 계절보다 아름다운 오월에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 속에 있는 슬픔과 재회하며 괴로워하지만 말고 흘려보내주는 시 간을 가지길추천드린다.샤인님@shine_essaybook 이 모집한 서평단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반짝이는 책 읽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