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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어른의 하루 - 날마다 새기는 다산의 인생 문장 365 ㅣ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윤연화 그림 / 청림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새해를 맞이할 때 마다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지 나는 어른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50대가 되니 나에게 잔소리 하거나 어떻게 살아야 한 다고 이야기 해주는 어른들이 줄어들고 있다. 부모님 조차 말을 아끼시는 이 시기에 자칫하면 내가 잘 살아가고 있다는 착각에 늘 살던대로 살아갈까봐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될까봐 두렵다.
<다산, 어른의 하루> 일력은 매일 한 장씩 펼쳐보며 어른의 자세, 잘 살아가는 사람의 태도에 관한 문장들이 사자성어와 자연의 그림과 함께 있어서 곁에두고 매일 보면서 오랜 시간을 건너 나에게 다정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40대까지만해도 늘 앞서 걱정하고 그로 인해 불안이 높았던 내가 50대를 시작하며 명상록, 라틴어 문장, 그리고 불교와 심리학에 관한 책들과 에세이를 읽고 필사를 꾸준히 하고 난후 큰 일이 닥쳐도 예전보다 담담하게 인정하며 지나가 게 되었다.
신기하게 마음이 요동치려 할 때마다 <다산, 어른의 하루>와 같이 좋은 문장들이 가득한 책들이 나에게 연결되고 그 책들로 마음을 단단하게 붙잡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최근 두 번째 입시 도전을 한 아이의 결과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서 마음이 소란스러웠지만 여행과 독서 필사로 잠재우며 아이와 함께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며 받아들이기로 이야기를 했다.
예전에 불안에 쫓기며 아이에게까지 그 마음을 전하던 나의 모습이 아닌 조금은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책 속 문장들의 힘을 필사의 힘을 다시 한 번 더 체감했다.
자녀의 자질을 탓하기 전에 가르침이 온전했는지를 돌아보라.
탐스러운 열매 뒤에는 꽃의 만개를 기다려준 어른이 있다.
고난은 마음의 근육을 키워준다.
어른이 단단한 까닭은 겪어온 무수한 고난을 주름에 갈무리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수없이 많은 용서를 받았다.
그러니 타인에게도 관대하라.
인생은 속도를 겨루는 시합이 아니다.
세월을 견디고 비바람을 버텨야 나이테가 쌓이니 조급해하지 말라.
기적은 힘차게 내디딘 첫걸음에서 시작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내디딘 마지막 걸음에서 완성된다.
아이는 아무것도 그리지 못했기에 어디까지 그려 나갈지 모른다.
그러니 첫인상으로 아이의 도화지를 한정하지 말라.
좋은 어른의 자세에 대해 알고 싶은 분,
불안이 밀려와 마음이 소란스러우신 분, 자녀를 대하는 어른의 태도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다산, 어른의 하루가 길을 제시해 줄거라 믿고 추천을 드립니다.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청림출판사 @chungrim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