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읽은 책중 상반기 베스트로 뽑았던 책이 <초역 명상록>이었는데 새해에 이렇게 명상록 필사집을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서평을 신청했다.<명상록>을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님이 해제하고 우리 마음에 깊게 새길만한 문장들을 선별해주셔서 그 문장들을 입으로 따라 읽으며 필사하는 귀한 시간을 가져보았다.<명상록>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자신에 게>로 쓴 글들을 모은 것이고 스토아 학파인 아우렐 리우스는 황제임에도 엄격하고 질박한 삶을 살며10여년에 걸친 전쟁터에서 요동하기 쉬운 마음을 다잡기 위해 쓴 글이다.스토아 철학에서 우리는 외부 세계를 바꾸려는 노력 보다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림으로써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아우렐리우스도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노력했다.그가 굳은 마음으로 일기를 적은 것은 손으로 쓰며 일상을 톺아봤을 때 훨씬 더 일목요연하고 도 심도 있는 성찰이 가능했기 때문일 테다.글을 손으로 직접 옮겨 쓰는 '필사'는 온몸의 정성과 집중을 요하는 독서법이다.거의 매일 필사를 하며 느낀 것은 독서한 문장을 필사 하며 더 깊이 그 문장을 이해할 수 있고 하루 하루가 쌓여 마음속 불안과 초조함을 평소보다 빨리 가라앉 게 해주는 명상과 같은 역할도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 다.박찬국 교수님은 이 책에서 니체, 아리스토텔레스, 원 효대사, 그리고 쇼펜하우어와 같은 철학자들과 아우 렐리우스의 공통점을 찾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철학 초보자들이 읽기에도 어려움이 없는 책이다.쓰고 새겨라, 끝내 가까워질 테니* 그대의 품성은 그대가 일상적으로 하는 생각에 의해 결정된다.그대의 마음은 그대가 품는 생각의 색들로 물들기 때문이다.그러니 고결한 생각들로 그대의 마음을 채우라.* 운명이 그대에게 정해준 환경과 사건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라.운명이 함께 살게 한 사람들을 사랑하되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라.타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살피지 않아 불행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살피지 않으면 반드시 불행해진다.지금, 이 순간을 그대에게 주어진 선물로 만들어라불안과 걱정으로 가득차 소란스런 마음과 머리를 잠재우려 제주에 다녀왔는데 멋진 자연의 풍경을 앞에 두고서도 걱정이 앞서 제대로 볼 수 없는 나를 발견했다.마침 이 책과 노트를 챙겨간 덕분에 카페에서 책 사진 찍고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 필사를 하다보니 소란스런 마음이 어느새 가라앉고 예쁜 바다가 눈에 들어왔다.필사가 나에게 주는 가장 큰 힘은 명상과도 같기에 <명상록>과 같이 철학적인 문장들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깨달았다.혹시 마음이 불안하거나 걱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면 손으로 글을 옮겨 쓰는 필사'를 해보시길 그리고 이 책과 같이 좋은 문장들이 가득한 책으로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헤스티아(@hestia hotforever)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21세기 북스 (@jinpill21)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