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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문법
박민혁 지음 / 에피케 / 2025년 12월
평점 :
남다른 감각의 표지와 소재로 책을 출간하는 에피케 출판의 신간이고 책 표지 선정 피드에도 참여했던 책이라 서평을 신청했다.
책의 판형과 표지는 예상대로 우리가 흔히 보는 책들과 달라 독립출판 도서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화제가 되었던 인간극장 <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습니 다>를 시청하지 않아서 어떤 이야기일까 호기심을 가 지고 책을 읽었고 책을 읽고 나서는 인간극장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박민혁, 국혜민 부부의 사랑이야기만이 전부가 아니라 작가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 부모님 이 야기, 부부의 사랑 이야기, 자녀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작가님 부부의 삶의 지향점에 대한 이야기로 책을 읽으며 훌륭한 부모의 삶에 대해 그리고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에 대해 세상을 살아가는 방향 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 이었다.
8살 연상연하 선생님과 제자의 러브스토리도 물론 재미있었지만 작가님이 연속된 선택 속에서 선택의 중심이 <내>가 있었기에 하나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문장 속에서 <내>가 중심이 된 삶을 살아야지 하는 결심을 또 한 번 하게 되었다.
책을 통해 또 인간극장을 시청하면서 양가의 부모님의 자녀를 대하는 태도와 말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고 어떤 육아서보다 큰 울림을 주었다.
자녀를 누구보다 믿어주고 자녀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태도 어른이라고 나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 세상의 기준보다 진심과 사랑을 믿어주는 부모님들의 태도에 두 분이 참 큰 복을 받으셨구나 하는 마음과 나도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과 인간극장의 부모님의 태도와 말은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어떤 육아서보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도 믿는다.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고귀하다는 것을. 내가 SNS에서 <유니콘파파>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도 거기에 닿아 있다. 나와 혜민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의 모습으로 세상 사람들이 따뜻함을 마음 속 깊은 곳에 품었으면 해서.
말없이 듣고 계시던 장모님이 한마디만 하셨다.
"내가 너희 아빠를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이랑 똑 같네. 그러면 결혼해야지, 어떡해" 혜민과 내가 살아가는 방식, 그 일상에서 자연스레 피어나는 온기를 나누고 싶었다.
결국 내가 하고자 한 건, 선한 영향력의 씨앗을 세상에 심는 일이 되었다.
세상에 와줘서 고마워. 너의 아빠로 살 수 있게 해주어 고마워.
너는 아빠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문장이야.
※ 벽에 걸린 달력의 마지막 장이 조용히 손을 들어 인사를 하는 순간. 그때마다 나는 마음속 오래된 약속으로 돌아간다.
"한 번 더 사랑하고, 한 번 더 듣고, 한 번 더 기다리자."
결혼한지 20년이 되어가는 나에게 진심으로 사랑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랑을 표현해야 할지 <내>가 중심이 되는 아이를 키우기 위한 부모의 삶의 태도에 관해 깊이 생각하고 정리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준 <기억의 문법>이 많은 사람들에게 닿아서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사랑하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기억의 문법> 그리고 나에게 주는 선물로도 좋을 책이라 진심을 담아 추천해본다.
이 책은 에피케(@epikhe_books )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북스타그램#서평#기억의문법#에피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