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나를 만드는 고전 명화 필사 노트 - 명화 한 점, 글 한 편, 그리고 나를 위한 필사의 시간
박은선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화 한 점, 글 한 편, 그리고 나를 위한 필사의 시간...
내가 좋아하는 조합의 책이라니 설레는 마음으로 서평 신청하고 받은 책은 띠지부터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현직 미술 선생님이 고르신 문장과 명화 100개가
'기쁨, 관계, 사회, 자연, 창조, 지혜, 고독, 시간, 꿈 나' 의 열 개 테마로 나뉘어 책에 소개되고 있다.
필사는 어느새 나의 일상이 되어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날은 매일 하고 있는 것이고 필사를 하며 책 속 문장들을 내 것으로 수집하고 집중하여 따라쓰다 보면 명상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불안과 걱정으로 이리저리 흔들리던 마음들도 필사를 통해 나의 중심을 잡고 흔들리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험을 해보아서 지금 마음이 힘들고 불안이 밀려오는 분들이라면 필사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필사를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도 필사를 오래해온 분들에게도 <단단한 나를 만드는 고전 명화 필사 노트>를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고전 속 명문장과 함께 작가님이 문장을 읽으며 떠오른 명화들을 함께 수록하고 설명도 덧붙이셔서 문장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며 필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쓴 글이다!" 도스토옙스키
책의 서두에 쓰여 있는 위의 문장을 읽으며 더 좋은 책들을 접하고 그 안의 문장들을 필사하며 나아가 나만의 글도 써보고 싶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문장을 따라 천천히 써내려가고, 그와 닮은 그림을 오래 바라보는 사이, 어지럽던 마음은 잔잔히 가라앉고, 얽혀 있던 걱정의 실타래도 스르르 풀리기 시작합니다. 풀지 못했던 문제의 해답을 하나둘 찾게 됩니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이 책이 건네는 한 조각의 위로를 따라, 자신만의 호흡으로 자연스럽게 당신의 삶을 걸어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 다.
여기서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죠 새로운 걸 보고 경험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잖아요 - 볼테르,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이 문장과 함께 실린 그림은 앙리 마티스의 <달팽이> 인데 마티스는 관절염으로 붓을 들기 어려워지자 색종이를 오리고 붙이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달팽이> 작품을 만들었다.
책에서 위와 같은 방식으로 문장과 그림을 같이 보며 감상하고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명화 한 점, 글 한 편, 그리고 나를 위한 필사의 시간을 가지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문예춘추사 (@moonchusa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