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철학자가 쓴 철학 입문서에 호기심을 가지고 서평 신청을 했다.우주철학방 단톡방에서 서평을 신청한 분들과 같이 읽고 방장님이신 바닿늘 @badahalways님이 나눠주시는 글들을 보면서 같이 읽어서 더 좋은 시간이었다.스페인 철학자 페르난도 사바테르가67인의 위대한 사상가들에 대해 이야기한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요즘 출판계에서 유행하는 몇몇의 철학자에 대한 책이 아니라 소크라테스로 시작해 현대 철학자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서 다양한 철학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알고 있다고 생각한 철학자의 삶의 의외의 면도 발견할 수 있는 책이어서 흥미로웠다.페르난도 사바테르가 처음 접한 철학책이 버트런드 러셀의 <서양의 지혜>라는 그림책 형식이었는데 그 영향으로 "철학을 소설처럼 읽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필했고 철학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기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다.그가 재미있는 철학을 독자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소설보다 더 잘 읽히는 철학 책을 내었고 책 속 철학자들의 삽화는 그의 친동생 후안 카를로스 사바테르가 직접 그린 그림이다.철학자들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의 얼굴을 보는 재미까지 더해진다.생각한다는 것은 언제나, 어떤 형태로든 폭력에 맞서는 일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하지만 누구도 나를 대신해 생각해줄 수는 없으며, 누군가의 말을 무조건 믿으라고 하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일을 포기하라고 요구할 수도 없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그저 우리 인간과 삶을 깊이 있게 되돌아보는 일이 바로 철학이다.철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무엇인지 또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인식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철학을 가장 먼저 시작한 소크라테스는"깊이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삶의 가장 큰 과제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것이다."우리가 철학에 대해 알아야 할 이유를 설명해 주는 책 속 문장이다.AI의 기술이 나날이 발달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답을 내어 주는 세상을 살고 있다.하지만 AI가 우리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할수록 스스로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고 제대로 된 질문을 하기 위해서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누군가가 대신 내 삶을 살아주는 것이 아니기에 내 삶의 방향과 인생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철학을 쉽게 설명해 주는<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를 읽어보길 추천해본다.생각하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소중한 나의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 철학은 지금도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ewhabooks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_철학방 단톡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