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의 자연 담은 스티커북 - 감성 수채화로 그려 낸 식물의 세계
김이랑 지음 / 청림Life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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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스티커북을 받아보니 작가님의 수채화로 그려 낸 식물의 세계가 아름다워서 그림을 하나 하나 감상하는 시간을 먼저 가져보았다.
화사한 꽃, 싱그러운 채소, 초록의 식물, 탐스러운 열매, 즐거운 자연 수집으로 나누어 그리신 식물 그림과 233종의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보며 식물들의 이름과 영명, 학명 그리고 꽃말이나 식물이 가진 뜻을 살펴보는 즐거움이 있고 예상치 못한 꽃말을 발견하기도 한다.
작가님이 작품 활동에 사용하신 색상 팔레트도 친절하게 소개해 주셔서 수채화 그림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작가님은 오랜시간 주변을 관찰하며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린 기록이 책으로 만들어졌다고 소개 하시는데 작가님이 얼마나 정성들여 주변을 관찰하고 사랑으로 기록하였는지 이 책을 보며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특징으로 꽃과 열매를 하나의 그림 안에 담으셔서 열매만 알거나 꽃만 아는 나같은 사람에게 식물을 더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꽃들과 우리가 무심코 먹는 채소들, 초록 식물들, 열매 그리고 자연물들을 보며 작가님이 일상 속에서 조용히 말을 걸어오는 자연을 그림으로 꽃 피우셨듯이 이 책을 자세히 보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물을 더 사랑스런 눈으로 관찰하고 나만의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꽃과 초록 식물들은 사진으로 종종 담고는 했는데 일상에서 마주하는 채소와 열매들도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다는 다짐도 해본다.
가지 꽃의 꽃말이 '진실 '이라는 것도, 파프리카의 꽃말이 '당신을 잊지 않습니다'라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각각 다른 즐거움과 발견의 기쁨을 주는 책이라서 적극 추천해본다.
열매의 단면이나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꽃들까지 스티커가 있어서 스티커로 꾸미기를 하는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실용적인 면도 갖춘 책이다.
수채화로 그린 귀한 스티커 아껴가며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랑의 자연 담은 스티커북>이 많은 분들에게 읽혀지기를 바라본다.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푸른 숲을 이루듯이 청림의 책들은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라는 책의 문구가 이 책을 잘 설명해 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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