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표지를 보고 <꽃명>이라는 제목과 아름다운 장미 세밀화에 눈길이 갔고 미 100송이 시 100편 수록이라는 소개에 서평을 신청했다.책을 받자마자 '참 곱다' 라고 생각했고100년 전에 그려진 꽃 그림과 이 책에 실린 시들이 참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일상에서 꽃을 자주 사고 지인들에게도 꽃 선물을 종종 하는데 꽃 선물을 받은 사람들 얼굴에 피어나는 웃음이 참 좋다.이 책에서서도 꽃과 함께하면 우리는 행복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말해주며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에 프랑스에서 활동한 식물 세밀화 화가 피에르 조제프 르두테의 장미 그림 100여점을 실었고 꽃을 가만히 응시하는 모습 '멍 때린다'는 말과 조합하여 꽃명>이라는 제목을 설명한다.꽃을 '멍 하게 ' 보면 오늘 하루도 힘내요""당신의 인생은 활짝 필 거예요"하고 말을 건네듯 시에도 응시하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박유님은 이야기 한다.시만큼 마음을 응축해서 표현한 글도 없으니 몇 번이고 읽어 내고 오래 바라보면 그 깊이가 드러난다고......1부 '사랑'2부 '열정'3부 '그리움'을 주제로윤동주, 한용운, 김영랑 외 시인들의 시가 있고 시를 분석하기 보다 바라보는 관점으로 대하며 새로운 감상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아름다운 장미꽃 그림들과 시들을 바라보고 또 필사를 해보며 고운 시간을 가져보았고 이렇게 생긴 고운 마음을 예쁜 편지지에 적어 가을에 어울리는 편지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마음이 울적하다면 이 책을 장미꽃 대신 드립니다.* 사랑을 표현해야 할 때가 있다면 장미꽃 대신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축하해야 할 일이 있을 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엮은이 박유녕님은 위의 상황에서 이 책을 추천하셨는데 책읽기 좋은 계절 누군가에게 선물할 일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해본다. 호수-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반디불 - 윤동주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으러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딧불은 부서진 달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으러 숲으로 가자. 사랑- 한용운 봄물보다 깊으리라. 갈산보다 높으리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이대로만 말하리. 향내 없다고 - 김영랑 향내 없다고 버리실라면 내 목숨 꺽지나 말으시오. 외로운 들꽃은 들가에 시들어 철없는 그이의 발끝에 좋을걸."필사모임 <사각>(@hestia_hotforever &@yozo_anne)에서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소용 출판사 (@soyong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