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

창을 여는 마음
안리타 지음 / 홀로씨의테이블 / 2025년 6월

인친이신 남주님(@namjuseojae)이 사랑하는 안리타(@hollossi ) 작가님에 대한 소개글을 보고 작가님만의 감성을 글로 느껴보고 싶어 서평을 신청하고 두 권 중 어떤 책이 올까 설레여 하며 받은 책은 <창을 여는 마음> 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색감의 표지와 작가님의 다정한 친필사인까지 더해져서 기쁜 마음으로 책을 펼쳐 보았다.
작가님의 섬세한 관찰력과 남다른 통찰력 그리고 우리가 보는 것 너머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문장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이 옆에서 조용하게 글을 읽어 주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작가님은 사람들이 세상이나 사회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그들 속에서 언제나 드러나지 않아 소외된 것들을 말하고, 그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며 작가라기 보다는 세상의 뒤편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대변자에 가깝다고 이야기 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대상들에 대해 작가님이 쓰신 글을 보면서 우리가 눈여겨 보지 못한 것들 중에도 의미가 있고 자세히 보아야 할 대상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속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며 내 마음도 작가님의 시선과 마음을 따라 그 대상을 관찰하며
'쿵' 하기도 하고, 퍽 하기도 하고,울렁, 하기도 하는 마음을 함께 느껴보며 작가님에게 글쓰기가 어떤 의미인지 또 독자들에게 어떤 것을 이야기 하고 싶은지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한 사람의 섬세한 내면과, 조심스러운 사유, 정성과 시간을 들인 마음을 읽게 되기까지, 그것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어쩌면 나 역시 모든 삶을 공들여 걸어와야 했을 것이다.
이 문장을 보며 작가님의 사유와 정성 들여 쓴 마음을 읽기에 내 삶이 공들여 온 시간으로 채워졌는지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작가님처럼 주변의 사물을 유심히 정성스레 들여다 보며 살지 못하고 매일의 할 일에 급급해 지내온 시간들이 더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며 작가님이 소개해준 창과 나무, 새, 달, 별, 눈사람 처럼 내 주변에 있는 것들을 더 다정하게 관찰하며 지내야겠다 다짐해 보았다.
세상은 모두에게 공유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너무나 개인적이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이 받아들이는 방식은 모두 다르겠지만 작가님의 섬세한 내면과 깊은 통찰력 그리고 자연에 대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다정함은 공통되게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 조용히 사색을 하며 책을 읽고 싶은 분
※ 우리가 평소에 지나치는 것들에 대한 작가님의 사유와 성찰을 읽어보고 싶은 분
※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남주님이 안리타 작가님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이 책 한 권으로 알 수 있었고 작가님만의 문체와 분위기를 좋아하게 되었다.
남주(@namjuseojae)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안리타 (@hollossi) 작가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