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아끼며 살아라 -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가장 소중한 말
나태주 지음 / 더블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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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아끼며 살아라>는 작가님에게도 어록집과 같은 것이라 아주 특별한 책이라고 소개하셨다.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따뜻한 글과 모네의 그림이 어우러져서 책표지만 보아도 마음의 위로를 받는듯하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시인이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가 8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고 모네의 그림과 함께 작가님의 시와 산문 그리고 마음에 와닿았던 명언들이 수록되어 있다.
인생을 먼저 그것도 잘 살아내신 작가님은 남의 시선을 기준으로 살아가지 말고 내가 좋아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되 무엇보다 삶을 끝까지 잘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책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고 계신다.
다정하고 따뜻한 어른인 나태주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를 아껴주고 잘 살아가야 겠다' 다짐을 하게 되고 내가 소중하듯 다른 사람들도 소중하게 대해야겠다 마음먹게 된다.
작가님이 생각하는 시와 시인의 태도에 대해서 적은 글을 보며 이런 마음으로 시를 쓰셔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는구나 깨닫게 된다.
"시는 언어의 조각이다" 시를 쓰려면 최대한 언어를 간소화해서 최소의 것만 남겨야 하고 좋은 시, 아름다운 시, 주옥 같은 시들은 이처럼 뺄셈의 공식에 성공한 시라 독자의 가슴에 남아 오래도록 깊은 울림을 준다고 하셨는데 작가님의 가장 유명한 풀꽃 시리즈의 울림도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풀꽃 1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2 >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 풀꽃 3 >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책에는 각각의 풀꽃 시리즈를 쓰신 이유를 설명해 놓으셨으니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린다.
"부디 기죽지 말고 꽃피우는 인생을 살길 바랍니다" 이 문장을 읽으며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 같아서 큰 위로를 받았다.
* 어른이 전해주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듣고 싶으신 분
* 시와 시인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
*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을 하고 계신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해 본다.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과 네가 자주 가는 곳과
네가 읽고 있는 책이 너를 말해준다 - 괴테-
광화문 교보빌딩 글판에 올라왔던 글로 나태주님이 마음에 새긴 글귀라고 하셨는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고 정리해 보는 귀한 독서의 시간이었다.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더블북(@doublebook_pub)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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