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런한 끼니> 를 읽기 전부터 이 책을 읽으면 배가 고파지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는 책 후기를 접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많은 후기 처럼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이 이야기하는 음식들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먹고 싶다"라는 말을 하게 되고 작가님의 요리 레시피를 정독하며 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체크하는 나를 발견했다.작가님이 매년 여름 초입에 드시는 카레에 대한 글을 읽으며 아침에 눈뜨자마자 신랑에게 오늘 저녁은 카레를 먹으러 가자며 저녁 약속을 잡았다.요즘같은 불볕 더위에 퇴근후 작가님처럼 정성을 들여 카레를 만들 자신이 없어 대신 인도커리를 먹으러 갔다<바지런한 끼니>는 제목처럼 요리 연구가이신 작가님이 일을 하며 느낀점, 같은 일을 하는 동료, 친 구와 오랜 인연, 부모님 그리고 반려 동물에 대한 에 피소드와 그에 관련된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밥에 행복이 있다'는 작가님 어머님의 말처럼 밥은 행복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다.화가 났다가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스르르 풀리는 경험은 누구나 해보았을테니까삶은 매일 바뀌는 날씨 안에 있고 우리기운을 따라 매 계절 비슷한 음식을 찾는다고 작가님은 설명하셨는데 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날수록 제철음식을 찾는 나를 발견했다.작가님의 책에는 음식에 따른 이야기와 레시피가 있는데 평소 접해보지 못한 드릅피클' 핑크 후무 스' 콜리플라워수프' '매생이보리리소토'와 같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식들도 있고'김밥' '유부초밥' '된장국' 같이 친숙한 음식들도 작가님만의 레시피가 더해져 근사한 음식으로 변신한다.작가님의 주변 지인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다정하고 내면이 단단한 분이라 주변에 좋은 인연들 이 많이 있구나 생각되었고고양이 집사로 지내시다 반려견 '베라'와의 인연으 로 산책을 일상으로 하게 되는 반려 생활의 이야기도동물을 좋아하는 나에게 재미있게 다가왔다.두릅으로 피클을 만든다.짧은 봄을길게 저장하는 방법이다.여름이 오면 시원한 두릅피클을 꺼내 파스타나 냉국수와 함께 먹으며 시급히 가둬놓은 봄을 다시 만난다.잡곡밥이든 쌀밥이든 밥은 어디를 배회하다가도 돌아가 누울 수 있는 포근한 집처럼 우리를 편안 하게 반기는 음식이다.어머니 말씀대로 좋은 것이 다 들어 있다는 국물을 잘 마시는 일은 몸을 보살피는 일과 다름 없다. 그래서 어린이와 젊은이보다 경험 많은 어른들이 국물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심심한 유뷰초밥을 삼키며 다시금 살아갈 힘을 모으기 위한 태도들을 적어 보았다.그날 이후 훌륭한 유부초밥은 내 삶의 기준이 되었다. 맛있는 삶처럼 보이려 지나치게 조미료 를 치고 장식하지 않았는지 자주 점검했다.잔잔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 자리잡은 맛있는 음식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사계절에 따른 계절 음식이 궁금하신 분사계절에 따른 계절 음식이 궁금하신 분• 요리연구가이신 작가님의 맛있는 레시피가 궁금하신 분내 삶을 조금 더 귀하게 대접하기 위한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이 책을 읽으며 가장 궁금했던 음식이 '두릅피클'과'버섯피클냉국수' 인데 이 여름이 가기 전 만들어서 맛을 보고 싶다.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