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의 반짝이는 표지와'지구라는 놀라운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라는 부제에 이끌려 서평을 신청 했고 책을 받았을 때 실물의 반짝임이 더 예쁜 책캐나다 홍콩계 이민 1세대 작가가 자연과 환경을 주 제로 한 문학적 에세이로 이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 살며 관심을 기울이거나 존재조차 몰랐던 자연의 존 재들을 생태학과 문학 그리고 철학을 넘나들며 이야 기를 펼쳐나간다.• 네, 아기 이름을 짓지 않고 퇴원해도 괜찮습니 다.• 완벽한 파티 손님• 온기가 있어야 집이다.• 평생 가는 친구 사귀기• 물고기처럼 논쟁하는 법• 동물 에세이를 쓰고 싶다고?목차에 있는 소제목들만 봐서는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안 갔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딱 맞는 제목을 지었을까? 감탄하게 된다.책을 읽어 나가며 몰랐던 동물의 특징과 그들의 사는 방식을 알게 되었고 추천사에 나와 있듯이 우리 가 사는 세계를 더 넓게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다.이 책의 반전은 자연과 동물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다가 자연 생태계의 특징과 우리가 살아 갈 때 고민하고 생각해 볼만한 주제를 자연스럽게 연 결하여 풀어나간다.동물 에세이를 쓰려면 동물 갈래에 정통해야 한다는 작가의 말대로 작가의 광범위한 자연 지식 덕분에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동식물의 삶에 대해 알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이 책에서는 사랑과 만남, 우정과 관계, 세상을 바라 보는 태도 그리고 직업에 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물론 자연과 연관지어)만약 당신이 새로 나타난 존재에 이름을 붙여야 한다면, 언정도 친절을 담아 이름을 짓기를 바란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무너뜨리고, 가꾼다. 시선을 반대로 돌려서 더 넓고 더 커다란 공동체를 보고 놀랄수도 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 너머에 있는 세상, 단순한 쓸모를 넘어서는 세상을 깨달을 테다.중력이 완전히 붙잡지 못하는 유일한 존재는 아마 시간 아닐까. 중력이 아무리 시간을 늦추려고 애 써도, 시간을 붙들지 못한다. 때때로 이는 사랑에 빠진 것처럼 느껴지리라.초산균 복합체는 단맛만 느껴지는 단조로운 일상에 톡 쏘는 묘미와 복잡한 풍미를 더한다. 하지만 보툴리누스 식중독처럼 해로운 만남도 있다. 이런 경우 스쳐 지나가는 만남이라도 몸과 마음을 모두 해 치기도 한다. 이처럼 나를 마비시키는 관계라면 끊 어내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른다.꿈을 좇을 때 통찰력은 결국 자기 이해에 이르는 것 같다. 다른 이들의 기대를 뿌리친다면 자기 자신 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있따. 현존하는 새 중 가장 덩치가 큰 소말리아 타조처럼 날기 위해 가슴 근육을 단련하기 보다 날마다 하체 훈련을 해서 빠른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장차 프리랜서가 되려는 이에게 가장 유익한 족 언은 사생활과 일 사이에 선을 확실하게 그어야 한다 는 것이지 싶어요. 바다코끼리과의 유일종이자 무관 심의 대가인 바다코끼리 밑에서 수련하는건 어떨까요?이 책은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동물들의 신 비롭고 재미있는 세계가 궁금하신 분그리고 그 세계와 우리 인가의 삶이 얼마나 닮아 있 는지 그 연결점을 알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이 책을 읽으며 지구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했던 존재에 관해 알게 되고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 질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이 책 뒷부분에 작가가 우리의 동반자인 생명체에 관 한 짧은 소개글이 알파벳 순서대로 나와 있다.처음 들어보는 동물들도 많았지만 작가님의 위트있 는 동물 소개에 미소를 짓게 되니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