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부처의 말 필사집 - 2500년 동안 사랑받은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재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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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190일의 필사라는 띠지에 적힌 소개에 딱 맞는 책.
한 때 열심히 읽었던 <생각 버리기 연습><화내지 않는 연습>의 저자가 부처의 말을 초역( 원문의 의 미와 의도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역 대신 더 효과적으로 의역하는 작업)으로 현대어로 재해석해서 출간한 책의 필사집
이다.
올해 50이 되면서 사춘기를 겪지 않아서인지 뒤늦게 오십춘기를 겪고 있는 요즘 몸도 마음도 예전같지 않고 무기력함과 동시에 머릿속 생각은 끊이지 않는 꼬리물기로 힘든 날들에 필사는 내 마음을 정리하고 재정립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지난번 라틴어 필사에 이어 <초역 부처의 말 필사집
>은 저자의 말대로 어디를 펼치더라도 적혀 있는 부 처의 말을 필사하며 스스 내 마음을 물들이고, 먹 구름 가득한 내 마음에 기분 좋은 바람이 일어나 맑 은 날이 더 많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책이다.
책을 읽는 것보다 필사를 하면 그 내용이 더 마음에 닿아서 생각 정리에 도움을 더 많이 준다는 것을 이번 필사를 통해 깨달았다.
고대 인도 지혜의 태양 덕분에 축축하고 울적했던 내 마음의 습기를 말려준 <초역 부처의 말 필사집>을 나와 같이 마음의 습기를 가진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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