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둘이 북클럽> 책 제목만 듣고도 호기심이 생겨 서평 지원을 하고 책을 받고 실물을 보니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책이었고 표지도 귀여 워서 읽기 전부터 설렜다.북클럽은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꿈꾸어 보는 일을 아이와 함께라는 생각을 해보 지 못 했는데 미리 이 책이 나왔더라면 아이와 어린시절 단둘이 북클럽을 진행했더라면 좋았 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만큼 책을 매개체로 아이와 소통하고 오래 오래 남을 추억을 만들고 계신 북클럽 리더님이 부럽기도 했다.아이 혼자서 읽기 힘든 고전문학을 같이 읽고,아이에게 함께 읽는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 고 싶어 단둘이 북클럽을 시작한 작가님은 고전 이 쓰여질 당시의 통신수단이 '편지'였기 때문 에 엄마와 딸이 같은 책을 읽고 서로에게 쓰는 편지로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남겼다.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것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고 고전인만큼 그 시대의 시대 상과 작가에 대해 엄마가 설명해 주는 파트에서 나도 목랑더 사식득은 많이 알게 되어 이 책에 나온 책들을 다시 읽어 보고 싶다는 생 각을 했다.고전을 보면서 책읽기와 더불어 세계사까지 공 부하게 되는 단둘이 북클럽의 매력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책마다 엄마가 붙인 소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 다.주말에 숲에 가지 않을래? <하이디?나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작은 아씨들>가난하다고 꿈의 크기도 작아야 할까?<플랜더스의 개>북클럽 리더가 엄마이다 보니 편지글에서 책의 내용과 더불어 아이에게 당부하거나 바라는 바 를 같이 녹여낸 문장들에 공감이 갔고 특히 편지 마지막에 내일부터 더 큰 사랑을 할 준비가 된, 엄마가 너와의 세계 여행을 꿈꾸는, 엄마가 어떤 모양의 너라도 사랑하는, 엄마가 라고 적었던 부분에서 내가 그 편지를 받는 대상이 된 것 같고 나도 아이에게 편지를 쓸 때 참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이 책을 읽으며 아이를 키우며 늘 책과 함께 했 던 아이의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