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걱정은 사라지고 나는 이 땅에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면 에필로그에 있는 이 문장일 것이다.신하영 작가님(남자분)의 섬세한 글들이 지나온 시절과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들을 오갈 수 있게 해주었다.우리가 살면서 힘든 시간이 없을 수 없고 넘어지고 흔들리는 시간들도 있지만 하루를 촘촘히 살아가다 보면 시련을 통과하며 조금 더 단단해진 내가 되어있다는 문장들이 마음에 와닿는다.누구보다 열심히 살아보았던 경험으로 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보이는 삶보다 살아가는 삶을 살아보라는 그 과정에서 사랑과 배려 친절함을 놓지 말라는 내용이 참 좋았다.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문장마다 생각을 하게하 는 질문들이 있다. 나에게 행복을 주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죽기 전 하나의 기억을 남길 수 있다면 무엇을 남 기고 싶은가? 잊고 살던 나의 취향은 무엇인가? 나에게는 어떤 기운이 풍기는가?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안부를 묻고 사는가? 혼자서 불행을 이기는 방법은 무엇인가? 지금 나의 애착 대상은 무엇인가?책을 읽으며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생각하다 보면 나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많구나 나를 더 탐험하며 사랑하고 존중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은 나처럼 인생을 살아온 사람에게도20대가 되어 성인의 삶을 살아갈 딸의 또래에게도 또 사회 생활에 지쳐 있을 세대에게도 모두 권하고 싶은 책이다.버텨온 시간은 전부 다 내 힘이었고 그 누구도 내 삶을 판단하지 못하니 최소한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최소한의 자부심과 남의 판단에 얽매이지 않고 나를 1순위로 두는 삶 그리고 그 마음으로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은 작가님의 마음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스며들길 그리고 지금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이 책을 보며 위로를 받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