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이후 한시를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우리 한시에 이렇게 좋은 시들이 많았구나를 느끼며 한 번에 읽기가 아쉬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소리내어 읽어 보고 필사를 하며 보았다.저자 박동욱님의 한시에 대한 해석을 보며 더 깊이 시를 이해하게 되었고 책의 편집과 필사를 하기에 알맞은 내지를 보며 출판사에서 (@bigqns2024) 참 정성껏 책을 만드셨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혼자라서 좋은 시간 보고만 있어도 좋은 사람들 자연과 함께하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 사랑의 설렘과 아픔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살이 나에게 관대하기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다 나이 듦과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위의 목차만 훑어보아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민하고 생각해볼 주제들이라 더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게 된다.한시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시를 소리내어 읽어 보고 작가님의 해설을 보면서 나의 생각과의 차이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고 한시는 비유법을 써서 이해하기 어려운 시들만 있다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아주 직설적인 시들도 실려 있어서 한시의 색다른 면모를 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다....작가님이 서문에서 한시는 개인의 내면을 들여 다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쓰셨는데다 읽고 필사후 이 말에 공감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은 앞으로 살면서 자주 꺼내보게 될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