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지음, 제딧 그림 / 해결책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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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55
차인표님이 쓴 책이 옥스퍼드대 한국학 필수도서로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읽고 싶던 책을 문장들 서평책으로 만나보았다.
이 책을 읽기전 비슷한 시대 이야기인 [작은 땅의 야 수들]을 먼저 읽어서 같은 시대를 어떻게 표현했는 지 비교해가며 읽게 되었다.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위안부 할머님에 대한 이야기 이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이 책 제목의 의 미도 알게 되었다.
일제시대 백두산의 정말 외진 시골마을까지 일본군 들이 인구조사라는 명목하에 각 집의 재산과 인구를 조사해 재산과 강제적으로 위안부로 어린 소녀들을 끌고 가게 되는 과정과 탈출 그리고 그 뒷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순식간에 읽게 되는 책이다.
책의 전반에 주인공들의 상황을 이야기해주는 제비가 등장하는데 의성어, 의태어를 통해 우리말의 말맛을 잘 살렸고 책을 보면서 주인공들과 배경을 머릿속에 영화처럼 그려보게 되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여러 해가 걸렸고 수정도 여려번 하는 과정에서 작가(차인표)의 어머님이 모니터링 을 해주시면서 "상상력은 중요하지만, 사실을 배제 한 상상력은 모래로 성을 쌓는 것과 같다." 라고 말해 주셔서 다시 공부를 더 하고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책이라서 상상 과 역사 공부가 필요한 책이라 그런 말씀을 하신듯 하다.
작가가 처음에는 몹쓸짓을 한 사람들에게 응징을 하 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우리 할머니들이 그들을 용서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싶다 고 적었는데 용서를 구하지 않는 이들의 뻔한 만행 에 화도 나고 이제 얼마 남지 않으신 할머니들이 살 아 계실때 진정한 사과를 받으시길 간절히 바라본 다.
일제시대의 힘든 시간을 살아오신 할머님들이 마음 이 그들의 사과로 보상 받으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 라고 그 시대에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강제 징용과 위 안부로 삶을 통째로 빼앗긴 분들의 마음이 평안하기 를 그리고 이 역사를 절대로 잊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 "호랑이들은 우리가 이곳에 마을을 만들고 정착 하기 훨씬 오래전부너 이 산에서 살고 있었네. 누가 주인이고, 누가 객인지 생각해 보게나. 사람에게 해 가 된다고, 혹은 조금 불편하다고, 혹은 조금 이득이 생긴다고 닥치는 대로 잡아 죽이면 세상이 어찌 되겠 는가?
세상은 더불어 사는 곳이네. 짐승과 더불어 살지 못 하는 사람은 사람과도 더불어 살 수 없는 법이야"
마을에 내려와 가축을 해치던 무서운 육발이의 발이 새끼 호랑이에게는 따스한 발이었나 봅니다.
"호랑이들은 우리가 이곳에 마을을 만들고 정착 하기 훨씬 오래전부너 이 산에서 살고 있었네. 누가 주인이고, 누가 객인지 생각해 보게나. 사람에게 해 가 된다고, 혹은 조금 불편하다고, 혹은 조금 이득이 생긴다고 닥치는 대로 잡아 죽이면 세상이 어찌 되겠 는가?
세상은 더불어 사는 곳이네. 짐승과 더불어 살지 못 하는 사람은 사람과도 더불어 살 수 없는 법이야."
• 마을에 내려와 가축을 해치던 무서운 육발이의 발이 새끼 호랑이에게는 따스한 발이었나 봅니다.
• 자식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의 영혼은 별이 되어 자신의 아이를 지켜본다고. 사랑하는 아이를 따뜻한 별빛으로 돌보아 주는 거라고...... 언젠가 아 이도 엄마별로 오게 되면, 다시 만난 엄마와 아이는 영훤히 헤어지지 않고 함께할거라고......
용이야 , 언젠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같은 엄마 별 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

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 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언젠가우리가같은별을바라본다면 #차인표작 가 #일제강점기 #위안부 #청소년 소설 #잘가요언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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