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도 못 버는데 왜 2인분 하라고 하세요? 받는 만큼만 일하겠습니다. 책 표지의 강렬한 문구. 그리고 에어팟을 낀 사람이 그려진 표지. 책을 읽기 전부터 '이게 말로만 듣던 MZ직장인에 관한 책인가?'싶었다.책을 읽으며, 내 첫 직장생활이 떠올랐다. 첫 직장은 정말 말로만 듣던 꼰대+보수 회사의 집합체였는데 (2020년도에 유니폼을 입던 회사) 일보다는 사람들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첫 회사 생활에 감정을 이입하며 읽다보니 책을 금세 다 읽었다. "정답은 조직 안에도, 밖에도 없다."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첫 꼰대 회사를 경험하며 나에게 깊게 각인된 건, 조직은 조직일뿐,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회사 안에서만 과장/차장일 뿐 회사라는 껍데기를 벗겨내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이다. 회사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나, 회사가 전부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구체적인 사례로 가득한 보험전문변호사의 보험소송-사망보험금 편 사망보험금 관련해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거나, 내 상황에 적용할만한 사례들이 궁금한 분에게 완전 도움이 될 책 같다.
병원개원 세무 책은 병원을 개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 같다.특히 마지막 페이지의 네비게이션 목차는 딱 필요한 정보만 찾고 싶을 때펴보면 완전 유용할 것 같다. 병원개원 앞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10여년 간 병의원업계에서 얻은 노하우가 가득하다.)
배재현 작가의 인생 최고의 순간이 스웨덴 시절의 교환학생 시절이라는 말에 백번 천번 공감한다. 나 역시 밀라노 교환학생 시절이 내 인생 제일 좋았던 기억으로 아직도 자리 잡고 있다. 회사를 다니는 요즘, 이 모든 걸 포기하고 해외에서 1년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결심이고 용기 인지 안다.혼자서도 아니고, 가족들, 그것도 아이 2명을 데리고 독일에서 1년을 산다는 결심은 정말 직장인 입장에서 "말도 안되는 대단하고 용기 있는 결심"이다. 독일에 간다면 승진도,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용기있게 1년간 독일생활을 선택한 작가. 그의 용기 있는 글이 나에게도 용기를 불어넣은 것 같다. 멋있고, 부럽고, 다했다.
담백하고, 현실적인 이준영 시인의 시. 시 한편 한편 전부 인상 깊고, 슬프면서 웃겼다. 어떤 내용은 나 같았고, 어떤 내용은 내가 싫어하는 사람 같았다. 인생이 담겨있는 시집 같아서 여운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