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도 못 버는데 왜 2인분 하라고 하세요? 받는 만큼만 일하겠습니다. 책 표지의 강렬한 문구. 그리고 에어팟을 낀 사람이 그려진 표지. 책을 읽기 전부터 '이게 말로만 듣던 MZ직장인에 관한 책인가?'싶었다.책을 읽으며, 내 첫 직장생활이 떠올랐다. 첫 직장은 정말 말로만 듣던 꼰대+보수 회사의 집합체였는데 (2020년도에 유니폼을 입던 회사) 일보다는 사람들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첫 회사 생활에 감정을 이입하며 읽다보니 책을 금세 다 읽었다. "정답은 조직 안에도, 밖에도 없다."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첫 꼰대 회사를 경험하며 나에게 깊게 각인된 건, 조직은 조직일뿐,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회사 안에서만 과장/차장일 뿐 회사라는 껍데기를 벗겨내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이다. 회사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나, 회사가 전부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