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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5반 우리의 친구 정약용 ㅣ 뚜벅뚜벅 3
신은영 지음, 서유은 그림 / 이지북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아이의 초등학교 생활이
더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른 책
『3학년 5반 우리의 친구 정약용』
우리 아이가 올해 반 회장을 맡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답니다.
아이 성격이 자기주장이 분명한 편이에요.
가끔 작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어떻게 조율하고,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를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은 주인공 대한이가
3학년 5반의 회장으로 나서면서 시작돼요.
처음엔 잘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규칙도 만들고,
역할도 나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고,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게 돼요.
자연스럽게 반 분위기도 나빠지죠.
그러던 어느 날!
정약용과 너무나 닮은 전학생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암행어사' 일인일역을 맡아요.
아이들이 만든 규칙을 지키지 않았는데
그 속에서 자신이 어떤 실수를 했는지
스스로 깨닫게 도와주죠.
이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어요.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변화하고 싶다는 아이의 말이
얼마나 대견했는지 몰라요.
실제로 그 주에 있었던 학급 일에서
정약용을 떠오르며
상대방 입장을 생각했다고 하더라고요.
책의 힘이 정말 크다고 느꼈답니다.
📘 엄마의 짧은 생각
이 책은 단순한 학급 이야기로 끝나지 않아요.
정약용이라는 인물을 통해
‘공정함’, ‘경청’, ‘역할의 책임감’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알려줍니다.
특히 회장이나 부회장,
리더 역할을 맡은 친구들이 읽으면
더 많은 공감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요.
회장직을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을 때,
참 기특하고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