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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원소 아파트 ㅣ 재미난다 과학 3
이영란 지음, 우지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재미있는 아파트 탐방으로 배우는 과학, 화학이 좋아져요”
아이에게 화학을 어떻게 설명해주면 좋을까요?
그림도 없고 공식만 가득한 책은 너무 어렵고 지루하죠.
하지만 『화학 원소 아파트』는 달라요.
이야기책처럼 술술 읽히고,
읽다 보면 어느새 화학 원소 주기율표가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물체와 물질’,
4학년 ‘물의 상태 변화’ 단원과 연계된 과학 교과 도서라
교과 공부에도 딱이에요.
이 책은 아파트를 무대로 해요.
'화학 원소'들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설정이에요.
각 원소는 원자번호에 맞는 호수에 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수소는 아파트 1호에 사는 아가씨랍니다.
수소 아가씨의 집에 들어가면
색도, 냄새도 없어요.
하지만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많은 화학 원소!
산소 가족과 만나면 물(H₂O)이 되고,
‘맑은 물 가게’를 운영한답니다.
어때요? 이렇게 귀엽고 재미있게
화학 원소들을 알아갈 수 있어요.
아파트 26호엔 철(Fe) 가족이 살아요.
이 집은 아주 튼튼한 대문이 있어요.
왜냐하면 철은 단단하고 강한 쇠 가족이거든요.
망치, 열쇠, 철문 같은 것들이 다 이 집 가족이에요.
그런데 이 철 가족에게는 아주 무서운 이웃이 있어요.
바로 8호에 사는 산소 가족!
비 오는 날 철이 산소를 만나면 녹이 슬죠.
그래서 철이 녹스는 걸 막으려면
기름을 바르거나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는
생활 속 꿀팁까지 알려줘요.
이렇게 화학 원소들이
모두 캐릭터처럼 등장해서
우리 일상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려줘요.
화학은 어렵고 멀게 느껴졌는데,
이 책 덕분에 친근하고 재밌게 다가와요.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화학 원소들의 질서가 그려집니다.
화학을 알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이해할 수 있어요.
몸속, 음식, 물, 공기, 모든 것이 화학 원소의 조합이니까요.
어렵게 외우는 대신
이야기로 즐기는 화학 이야기.
『화학 원소 아파트』는
초등학생에게 딱 맞는 첫 화학 이야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