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로 배우는 분리배출, 재미있게 환경 교육 시작해요

퀴즈, 분리배출! - 망태 할아버지가 묻고 어린이가 답한다 ㅣ 퀴즈 시리즈
임정은 지음, 서지현 그림, 홍수열 감수 / 초록개구리 / 2025년 4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엄마, 비닐은 다 버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깨끗해야만 분리배출이 된대요!" 

책을 읽고 신나게 알려주는 아이를 보니 저도 괜히 뿌듯했어요.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은 《퀴즈, 분리배출!》이에요. 

분리수거, 분리배출 헷갈리는 분들도 많죠? 

사실 우리가 집에서 하는 건 '분리배출'이고, 쓰레기를 종류별로 나눠 내놓은 다음 가져가는 게 '분리수거'랍니다. 

《퀴즈, 분리배출!》은 생활 속 다양한 쓰레기를 어떻게 분리배출해야 하는지 퀴즈를 풀면서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문제를 맞히는 재미가 있어서 아이도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정답을 맞히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플라스틱이 자연에서 사라지기까지 무려 500년이나 걸린다는 사실이었어요. 책에서는 분리배출할 때 주의할 점도 친절하게 짚어줘요. 비닐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비닐만 분리배출이 가능하고, 음식물이나 기름이 묻은 비닐은 재활용이 안 된다고 해요. 또 투명 플라스틱은 재활용에 가장 적합한 물건이란 것도 배웠어요. 

색이 들어간 플라스틱보다 깨끗한 투명 플라스틱이 훨씬 유용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가 신기해했던 이야기! 옛날 난지도가 쓰레기 산이었다는 사실이에요. 지금은 월드컵공원으로 예쁘게 바뀌었죠. 쓰레기로 덮였던 곳이 다시 살아난 걸 보면서 환경을 지키는 일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게 됐답니다. 

《퀴즈, 분리배출!》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딱 맞는 짧은 문장들로 가볍게 술술 읽히는 책이에요. 아이 혼자 읽기에도 부담 없고, 엄마랑 함께 퀴즈를 맞히면서 읽으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환경 문제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걸 아이와 함께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부담 없이 읽기 좋은 구성이라 환경 교육의 첫걸음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특히 퀴즈 형식이라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자기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어요. 

읽고 나면 누구나 "나도 오늘부터 올바른 분리배출을 해야겠다!" 하는 마음이 생길 거예요. 《퀴즈, 분리배출!》과 함께라면 즐겁고 똑똑하게 배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