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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
아구스틴 산체스 아길라르 지음, 이은경 그림, 김정하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9월
평점 :
《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은 특별한 음치 합창단과 한물간 성악가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즐거움과 의미를 탐색하는 철학적 우화이자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예요.
한 때 슈퍼스타였던 수탉 '카실도'와 음치 거북이들의 케미와 공감대가 돋보여요.(막내거북이 나이듣고 빵 터졌던)
카실도의 입장을 보니 어른의 입장에서 짠하기도 하고...
찬란했던 과거의 명성은 뒤로하고 오로지 생계유지를 위하여 은퇴한 거북이 합창단 '원더풀'에게 노래를 가르치기로 하는데요!
음치이지만 낙천적이고 자신있는 거북이들!
그들의 도전에 인생의 느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도 읽으면 완전히 즐길 수 있는 책이예요.
거북이들의 특별한 노래와 카실도의 변화와 성장,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지는 도전.
누군가들은 자발적이지만 누군가는 생계를 위한 눈물겨운 도전.(집세가 뭔지..)
챕터가 짧게 끊어져서 글밥은 많더라도 아이들이 짧게 끊으면 무리없이 소화해요.
절망의 순간이 와도 인생은 계속되는 우리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