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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들의 아주 거대하고 어마어마한 이야기 ㅣ 미래엔그림책
로라 시모나티 지음, 정혜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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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실존 인물인 마리들의
어린시절부터 성장과정을 따라가며
어려움과 성장의 과정을 각색한 책이예요.
2023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수상작으로
재미있는 이야기 뿐 아니라
그림을 보는 즐거움이 큽니다.
거대한 주인공 마리들처럼
책의 크기 또한 굉장히 큽니다.
마리들은 이유를 알 수 없게
그냥 큰 게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컸어요.
8살에 이미 아빠 키를 넘어섰고
13살엔 문을 못 지나다닐정도로 컸고
20살에는 산꼭대기에 손이 닿을만큼 말이죠.
가족은 변치 않는 사랑을 주지만
너무 큰 몸집에 이웃들을 불편함을 토로해요.
마리들을 의기소침해집니다.
그런 마리들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한 외부인이 찾아와
마리들에게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다가와요.
어마어마한 케이크도 계속 먹을 수 있구요.
마리들은 고민끝에 그를 따라 나섭니다.
하지만 꿈과 다르게
마리들에게 찾아온 현실은 냉정했어요.
마리들의 어마어마한 몸집을 이용해
서커스단에서 돈을 벌려던 수작이었죠.
사람들은 마리들의 외모를 보고
악담을 던집니다.
마리들은 더 큰 상처를 받게되요.
서커스단에 마리들보다 먼저 있던
동료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였어요.
기괴한 외모를 조롱하며
인격적인 모독감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맞서 싸우기로 결심해요.
이 사진이 바로
이 그림책의 모토가 되었던 인물입니다.
그녀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지 가늠이 안되요.
지금은 이 세상에 없지만
작가의 천재적인 스타일로
이 이야기는 아름답게 그림책으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참 흥미롭게 읽었어요.
실화인지 모르고 읽다가
마지막에 실화인물이 등장하니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접기/펴기마리들의 이야기
겉모습만 보고 편견을 갖지 말자.
가족의 진정한 사랑.
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멋진 그림을 볼 수 있는 좋은책이었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