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파랑새 영어덜트 4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 파랑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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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정말 재미있고 푹 빠지는 책을 만났다.

괴물작가 곽재식 교수가 들려주는 별을 삼킨 민족의 K실록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우리민족이 이토록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지 몰랐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읽기 좋은 호흡으로 재미있게 써있어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분이 들 정도다.

게다가 삽입된 그림보는 재미도 진짜 쏠쏠하다.

찐웃음이 나오더란 말이다.ㅋㅋㅋ



별을 삼킨 민족이란 무엇인가.

<삼국사기>에 잇는 기록에 따르면 서기 298년에 신라의 임금이 된 유례 이사금의 어머니가 어느  날 볓빌이 나타나 자기 입속으로 들어오는 일을 겪었다 한다.

그 후 임신해서 태어난 인물이 신라 제14대 왕 유례 이사금이다.


이렇듯 빛나는 별은 고귀하거나 위대한 사람을 정해주는 신비로움이지만 별이 빛나는 이유는 핵융합에 의한 것이며 어마어마한 열을 뿜는다.


​이 핵융합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 수소폭탄이며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 듯 수소폭탄에 맞먹는 뜨거운 별을 먹는다고?


"신화의 주인공이 되려면 섭씨1억도가 되는 별을 꿀꺽 삼키시지요!"


재미있는 상상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달에 관련된 이야기도 참 재미가 있었는데 거대한 자석같은 달로 인하여 

밀물과 썰물이 오고가게 된다.



전국민이 다 아는 명량대첩은 바로 이순신장군이 이 밀물과 썰물을 활용하여 

고작 열두척의 배로 전투에 승리한다.



하늘이 돕는다는 건 바로 이것일까.

지구의 위성인 달이 귀엽고 고맙게 느껴진다.



곽재식 교수의 유머와 풍자가 오묘하게 어우러져 있고 감초같은 삽화들이 책을 읽는 동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함을 전혀 느끼지 않게 해주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역사의 기록이나 전설들을 통해 우주의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어떻게 행성 하나하나 마다 역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찾아 그냥 이야기가 아닌 사실 확인과 지식까지 알려주는걸까?


곽재식 교수가 나오는 강의를 온 가족이 재밌게 보기도 했었다.

그때도 온 가족이 푹 빠져서 넋을 놓고 봤는데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꾼이다.


저 분의 뜻대로 나의 뇌에 별이 들어왔다.

ㅋㅋㅋ


꿀잼보장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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