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담 분노 푸른숲 감정 놀이터 3
애나 셰퍼드 지음, 알리시아 마스 그림, 이계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쓰담쓰담 분노>는 아이들에게 분노라는 감정을 알려주고 이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다룬 책으로, 다양한 삽화와 이야기들이 함께 실려 있어 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누구에게나 있는 분노에 대해 긍정적으로 다가가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알려줌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겨울방학의 끝자락인 지금. 지난 두달간은 저와 아이들에게 자주 등장했던 감정에도 당연히 있는 이 감정 '분노'. 


연년생이라 아침부터 투닥거리고  싸우면 그걸 보고 엄마도 화가 나고 계속 반복되어 많이 힘든 요즘 이었는데요.


저 또한 마음을 잘 다스리기 바라는 마음에 차분히 읽어보았는데, 다 읽은 후 아이와 상황극도 하며 너무 웃어서 눈물도 나고 그랬네요.



<쓰담쓰담 분노>는 분노의 감정을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그 감정이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것임을 알려줍니다. 삽화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의 분노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전달합니다. 분노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상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줍니다. 분노라는 감정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해보라고 했는데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방법이었네요.



<쓰담쓰담 분노>는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심호흡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신체활동을 하거나. 그리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며 내 분노를 표현할 수 있는 대화법도 알아보구요! 삽화들은 각각의 상황에 맞게 아주 리얼할 표정으로 생생히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어 아이들이 그림을 보며 재밌어 했고  이해하기도 편했답니다.



이 책은 부모나 선생님들도 함께 읽으면 좋다는 것 같아요. 본인 또는 아이들의 분노에 대한 이해와 다루는 법에 함께 생각할 수 있거든요.


아이들의 감정에 더 나은 이해를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함께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답니다.


책에 나온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중 내게 잘 맞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상황극을 했는데요.


일단 눈을 감는다. > 심호흡을 한다 > 명상을 하고 > 내 감정을 부드럽게 말한다.


의도는 좋았는데 상황극을 할수록 자꾸 상황이 산으로 가서 애들하고 배꼽 빠지게 웃었답니다.


(화가 난 그 순각 눈을 감는것부터 웃겨서 말이죠.)



그 덕분인지 오늘 아이들이 갈등이 생기려할때


"너 지금 분노하려고 해?" 물으니 상황극 생각에 서로 빵터지며 웃고 말았습니다.ㅎㅎ



아이들이 건강하게 감정을 다루고,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쓰담쓰담 분노> 많은 친구들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