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오줌 풍선 내 마음 그림책
김현태 지음, 오숙진 그림 / 머스트비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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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 7살 시절이 떠올라서 웃음이 났어요.

잊고 있던 기억이었는데 말이죠!



지금의 성격과 정반대로 저는 초등 저학년까지는 극소심한 성격이었어요.

누가 이름을 물어도 제대로 답도 못하고 눈도 못마주치고 쭈뼛쭈뼛

(제가 산증인이라 전 초등 저학년까지 소심한 친구들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요.ㅋㅋ)


7살 시절에.. 유치원 실내 놀이터에서 체육수업을 하던 중이었는데 너무 오줌이 마려운거예요.

그런데 화장실 가고싶다는 그 말을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이유는....

뭔가 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내가 불쑥 끊고 말해도 될까?

이런거였던 것 같아요.


아무튼 그래서.. 수업 중(하필 단체 강강술래)

젖은옷은 시간이 지나면 마를것이고, 실내 놀이터를 늘 대걸레로 청소해주시던 도우미 선생님도 떠오르고 나름의 논리로 마음을 정리하고. 

그 이상은 말하지 않겠습니다.ㅋㅋㅋ


<어마어마한 오줌풍선>은 마치 그때의 저 같은 친구가 주인공인 책입니다.


다른점은...

저는 논리를 정리하여 자발적인 실행(?)을 하였고 이 친구는..스스로 실행하지 않았다는 점이 다릅니다.ㅋㅋㅋ


수업시간에 오줌이 마렵지만, 화장실에 갈 수 없었던 이 친구는

결국 오줌이 차오르고 차올라서 오줌풍선이 커지며 하늘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 상상력..ㅎㅎㅎ


게다가 주인공은 하늘로 올라가서 자기처럼 두둥실 떠다니는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도 비슷하지만 조금은 급이 다른 친구였지요.ㅎㅎ


그런데 자꾸 위기상황이 다가와요.이 오줌풍선이 터지면 안되는데 말이죠!

과연... 오줌풍선은 어떻게 될까요?



극소심한 친구

화장실간다는 말하기 어려운 친구

기관에 입학하기 전의 친구들에게

교육용과 용기를 주기 위하여 읽어주세요.



저는 어린시절 기억에 아이들이 어린이집 다니기 전 미리 말해서 그런지

저희 아이들은 다행히 용기내서 잘 말했지만

그런 기관을 다니기 전에 보여줬다면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했을 것 같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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