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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거품 펑! ㅣ 북멘토 가치동화 53
공수경 지음, 국민지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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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공수경
그림 국민지
출판 북멘토
발행 2023.09.15.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바램
말 잘하는 사람과 말'만' 잘하는 사람의 차이
우리는 어떤 사람일까?
어른이 된 지금도.
이제는 익숙한 상황 대처 능력이 생겼음에도
가끔 의도치 않게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당황한 나머지 놀란 눈으로 그 순간을 흘려 보내고
지난 후
'아오. 그때 딱 이런말을 했어야는데!'
마음속에 장황한 말들을 반복해서 내뱉을 때가 있습니다.
어렸을 땐 더 그랬죠.
저희 둘째 아이가 그래요.
억울한 일을 당하는데 말 잘하는 친구가 이런 저런 이야기로
사실인 것처럼 말을 하고나면
그 모습을 보며
'이제 내 이야기는 아무도 안믿겠지.'
생각하며 누명을 쓰기도 하고.
엄마 입장에서 참 울화통이 터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연습해야하는데
그것도 사람에 따라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도
첫째는 작은 체구에도 기죽지 않고 언제나 할 말 다 하고 사는데
둘째는 씩씩하고 야무진데도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유창이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요.
그런 유창이에게 '다판다 가게'가 나타나서 '말이 술술 치약'을 구하게 됩니다.
이 치약으로 양치를 하면 신기하게 말이 술술~~나오는거죠.
정말 그런 치약이 있다면 좋을까요?
내가 로봇이라면 그럴텐데
우리는 사람이라서 마술이나 주문이 아닌
내 스스로 깨닫고 해내야 성장하겠죠. ^^
게다가 신기한 치약을 사용한 이후
자꾸만 입에서 악취까지 나게 됩니다.
말만 잘 하는게 아니라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되는 노력
그건 바로 말이 주는 책임감과 나의 마음 가짐을 깨달아야겠죠.
초1 아이의 느낀 점
저는 이 책을 보고 억울한건 말을 해야되고 사과해야할 땐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간접적인 아이의 경험이 좋은 양분이 되길 바래봅니다.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