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단위의 세계
단위의 세계 편집부 지음, 도기훈 옮김 / 리스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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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교과 과정부터 단위가 나오는데, 그 시작은 cm입니다. 


그래서 자로 길이를 재는 연습을 하며 길이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있어요.



아이가 그 외에 지금 아는 단위는 


돈을 세는 단위


몸무게를 재는 단위


길이를 재는 단위


덥고 추운 걸 가능하는 온도


시간을 나타내는 단위들


비율을 나타내는 % 


이 정도 인거 같아요.



이렇게 나열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단위를 알고 있는 것 같네요. 


알려준 건 아니지만 일상 생활을 하며 종종 이야기 나누게 되니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나봐요.




제가 초등 3학년 정도 때 다녔던 (그때는) 산수 학원에서 매 수업 시간 끝에 노래를 불렀었는데, 



그게 바로 단위에 관한 노래였어요.



처음부터 끝까지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1미터~ 100센치~~ 1센치~10미리~~~~ 1키로그램~~ 1000그램~ 1키로미터~1000미터~~"



대충 이런 가사 였습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마무리 노래로 부른 탓에 지금도 클라이 맥스 부분은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요.ㅎ



뭐 우리 어린시절.. 라떼는 말이죠. 주입식 교육이 만연했던지라 그저 외우는게 최선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지독한 문과인지 알았는데, 




아이를 키우며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나 이과였나...?'



요즘 책들을 보면 설명이 잘 나와있고, 외우기보다 이해를 하며 교육하니 그런 것 같아요.





출판사 리스컴에서 『단위의 세계』라는 책이 출간되었어요.


이제 막 단위를 배우는 아이에게 좋은 책일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책 표지도 쨍한 노란색이라 아이도 보자마자 덥석 들더라구요.




책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제1장 수를 표시하는 방법


제2장 단위의 기본


제3장 우주와 지구의 단위


제4장 사물의 성질과 관련된 단위


제5장 사회의 단위


제6장 디지털의 단위




2장 까지는 어른들도 쉽게 알고있는 단위들이 나오구요 3장 부터 저도 생소한 단위들이 등장하였어요.


중고등학교 시절 물리시간, 화학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어렴풋이 기억에 나네요.


   




책에 글자만 많으면 아이가 시작도 전에 지루해하기 마련인데, 


어린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표나 그림,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캐릭터와 귀여운 토끼도 나와 말풍선으로 설명해주니 가독성에 큰 도움을 줘요.





최근에 각도기를 사줬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각도에 관련된 내용을 관심있게 봤구요.


물론 아직 이해하기는 다소 무리입니다. 



이렇게 가랑비 젖듯이 책으로 먼저 노출시키면 본 수업시간에 훨씬 수월할 거예요.





살면서 많은 이들과의 규칙을 만들고 그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데, 단위 역시 그 규칙과 같습니다.


우리는 서로 먼 나라에 살아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 하지 못하더라도 단위를 통하여 오차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산에서 과자 봉지가 빵빵하게 부푸는 이유는?


번개가 칠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돈은 뭘까?



등등 단위를 확장하여 궁금할 이야기들도 다수 수록되어 있으니 두고 두고 보시길 권유드립니다.ㅎㅎ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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