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산 만들기 저도 할 수 있어!(자연 배경지식)

도전! 산 만들기
에이미 헌팅턴 지음, 낸시 레몬 그림, 이한음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3년 4월

산을 만든다면?

어린이에게 클레이로 산 만들기나 블럭으로 만드는 산 쯤으로 생각하기 쉽상인데요.

이 책은 진~짜 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운답니다. 어떻게 지구상의 산이 만들어졌을지를 알아보고 수만년 후 생겨날 산이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배워봅니다.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었지만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지적 호기심을 꽉꽉 채울 수 있는 책! 추천합니다.

겨우 1억 년? 딱 9단계.

특히 대한민국엔 흔하디 흔한 산인에 이 산들이 만들어지는데 1억 년이 걸렸다니! 일단 여기서 한번 아이들과 함께 놀라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산이 어떤 모양이라고 생각해? 라고 질문했어요.

"산은 중간이 막 뾰족 뽀족하게 생겼고 나무가 있어."

"산은 물이 흐르고 맨 위가 뾰족해!"

두 아이가 이렇게 대답했는데, 맞아요! 이 책을 읽다보면 왜 그렇게 생겼는지 모두 나온답니다.

단순하게 생각할때 무언가 쌓이고 쌓여서 산이 될거라 생각했었는데, 산을 만들기 위한 기초 준비물은 아주 커다란 암석이랍니다.

그리고 대륙들이 조금씩 움직이며 산이 뼈대(?)가 만들어지는 것 이예요.

덕분에 대륙의 이동을 이야기 나누었는데요, 지금 이 순간도 손톱 자라듯이 대륙이 움직이고 있다고.

혹시 지금 느껴지니???? 라고 물으니 두 눈을 지긋이 감은 두 아이들.

"어 엄마! 나 지금 대륙이 움직이는게  느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리적 효과인걸로.

이렇게 구부러져 만든 산을 이제 꾸며주는(?) 방법들이 나오는데요, 여기에서 아이들이 상상했던 산의 모습들이 재연됩니다.

뾰족뾰족 틈이 있고 계곡이 흐르고 나무와 동물이 있는 그런 모습 말이예요. 계곡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지구는 수천만 년 전부터 더웠다 추웠다를 반복하는데요, 지금 이 시대의 기온과는 많이 다르다는 거 이미 아이들도 알곤 있었죠.

그런데 지금 꽁꽁 얼어붙은 북극에 파충류의 조상이 살고 있었다니!!ㅎㅎ 아마도 거대한 악어조상이었겠죠?

그렇게 긴긴 세월동안 기온이 바뀐 것들이 지금의 산을 만드는데 큰 일조를 하였답니다. 그로 인해 굴곡이 생기고 폭포가 생기고 계곡과 연못도 생기게 되는것이죠.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가족끼리 타임머신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을 때 언제로 가고 싶냐는 질문을 한 적 있었는데요!

아이들은 대부분 미래로 가고 싶어했는데, 저는 아주 먼 옛날의 지구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어요. 정말 궁금해서요. 하지만 살기엔 지금이 더 편리하겠죠?

모든것이 편리해지도록 기술은 발전되었으나 왜 인간의 삶은 그럼에도 더 바빠졌는가??? 갑자기 딴 이야기로 샜네요.ㅎㅎ

결국 이 책의 어린이는 산을 만들었고, 나중에 이 산을 만들어주는 걸 칭찬해주는데 이상하게 책을 읽는 우리가 칭찬받는 이 느낌.

정말 무언가 함께 해낸 착각이 들 정도랍니다.ㅎㅎ 

아이들도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내용도 유익하고, 지식 충전도 가득 채우는 시간이었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