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10분만요 - 날아라 꼬꼬 할머니 인성동화
조윤주 지음 / 좋은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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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구입 전&후 모두 꼭 읽게 해주세요

저자 조윤주ㅣ출판 좋은땅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할할 때 스마트폰을 선물해줬어요. 학교가 걸어서 10분 거리인데 하교 후 학원 라이딩 만남에 꼭 필요했거든요.

"이걸 너에게 주는 이유는 엄마와 떨어져 있을 때 통화를 해야하기 때문이야."

아이는 너무 좋아했어요.

-초등 입학 후 3개월 후-

하교 후 운동장에서 잠깐 놀겠다고 하는 아이에게 전화가 왔는데 옆에 있던 반 친구 여자아이가 저에게 물었어요.

"어머니. 왜 OO이는 게임을 하면 안됩니까?" (정말 똑같은 말투로 말했음)

"응. OO이는 이모랑 전화통화를 하려고 사준거라 게임은 안돼^^;;;"

친구들은 게임하는 친구가 제법 많더라구요. 게다가 아이에게 형이나 누나, 오빠가 있는 경우은 더 심했구요. 중독까진 아니어도 휴대폰에 게임이 깔려는 있더라구요.

-2학기 시작 후 -

"엄마 왜 나는 게임하면 안돼?" 라고 아이가 드디어 묻기 시작했답니다.

휴대폰을 처음 샀을 때 어떤 의도였는지 아이는 지금도 기억해요. 그러나 옆에 친구들이 다 게임을 하기 시작하니 억울한 마음이 드나봅니다.

그래서 큰마음 먹고 선심쓰듯 "어린이 바둑" 을 깔아줬어요. 아이가 신이나서 난리 났죠. 하지만 뭐든 시작후 시간이 지나면 또 더 바라기 나름이라 아이에게 더 이상은 안된다고 선을 그었어요. 배경화면 사진을 바꾸고 동영상을 찍는 등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찰라 아주 좋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스마트폰 10분만요』 책 제목을 보자 아이가 머쓱하게 웃었어요. 책을 읽으려하니 선뜻 반가워하진 않았지만 읽기 시작하니 또 재밌어서 양옆에 아이 둘이 꼭 붙어서 완독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하고 싶어서 우는 아이가 스마트폰은 하며 웃는 아이의 표정이 재밌어요. 식당에서 스마트폰을 줘야 평온해지는 아이. 어떤가요? 흔히 보는 모습이지요?

스마트폰이 재밌어서 계속 하고 싶은 아이에게 요술쟁이 할머니가 나타나 게임월드로 데려가는데요! 스마트폰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잔뜩 신이 난 또리.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스마트폰 하는 아이들 눈이 뱅글뱅글 하나같이 두꺼운 안경을 쓰고 있었어요. 게다가 스마트폰을 많이 하면 할수록 안경 알이 더욱 두꺼워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죠.

게다가 아이들의 마음 속에 ㅇㅇㅇㅇ가 있는데 스마트폰을 많이 하면 할수록 힘이 약해진다고 해요. (ㅇㅇㅇㅇ은 책에서 찾아보세요 :) )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또리는 안경과 ㅇㅇㅇㅇ를 알게된 후 깜짝 놀라 집으로 돌아가요

책을 다 읽은 후 아이가 품에 안겼어요. "엄마 나 두꺼운 안경 싫어~ 그리고 내 OOOO은 아직 아주 커!!" 라고 이야기 하네요.

유아~초등 저학년 시기의 스마트폰을 사기 전, 직후, 스마트폰을 많이 하기 시작하는 시점의 친구들이 읽기에 아주 좋은 책 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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