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100명 대화법 - 어린이를 위한 정통 심리학 교재 마음 학교 2
꼬마곰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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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인간관계론으로 추천해요!

 

인간관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어도 한번은 고민해본 적 있을 거라고 생각들어요. SNS에 올라온 인기글을 보니 엄마들의 인간관계에 관한 꿀팁도 있더라구요. 내 아이의 사회성이 걱정되어' 친구들과 잘 지내나', '따돌림 받지는 않을까', '친구간 갈등은 잘 해결할까', '친하고 싶은 친구와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을까' 등등의 고민을 하는 엄마이지만, 사실 그런 엄마들도 다른 엄마들과의 관계에 많은 고민을 하고 후회를 하곤 하죠!

오늘 소개드릴 책 [친구 100명 대화법]을 보니 어른의 입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더 어린시절 이런 책을 봤다면 많은 도움이 되었겠다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중학교 1학년 시절 각 학급에서 대표하는 '상담 도우미'라는 직책을 맡은적이 있었는데, 그 때 각 학극별 대표들이 모여 담당 선생님께 개별교육을 받았던 것 이그 시절 많은 도움이 되었었어요.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하면 엄청난 비법은 아니었지만 아직 어린 시절이었기 때문에 '친구의 비밀을 들은 후엔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면 안된다.'등 사소한 팁이 친구 관계에서의 최소한의 예의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었거든요. 그 동아리 활동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청소년 시절 내내 모든 그룹의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무탈하게 지냈었어요. 인간관계 또한 이렇게 배우며 활용할 수 있는 사회의 한 부분인 것 같아요.

이 책을 친구관계에 한번 쯤 고민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많은 친구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이야기의 흐름과 그림체 또한 아이나 어른이 보기에 매우 유익하기 때문에 어른들도 보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드네요.

 

예민해 보이는 초면인 사람과 유대관계까 필요할 때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친구들과 바다에 갔다 해저 세계로 갇혀 점점 물고기로 변할 위기에 처해있는 주인공들은 여러 문지기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한개씩 문을 열며 탈출해야 해요. 하필 이번 문지기는 깍쟁이 물고기군요.

다짜고짜 위협감을 주며 큰소리를 쳐보지만 무례한 인간이라며 문지기 물고기는 더욱 발끈하네요. 결과는 실패입니다.

초면에 다짜고짜 애교작적을 펼쳐도 보았지만 문지기 물고기는 들은척도 하지 않았어요.

어떻게 하면 저 깍쟁이 물고기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라니는 물고기에게 천천히 다가가 이름을 불르고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자신이 처한 사연을 이야기해주었어요. 나와 비슷한 외모에 공감대도 형성하며 깍쟁이 물고기의 경계를 풀어주었어요. 어느새 깍쟁이 물고기는 기분이 아주 좋아졌네요!

 

문앞에서 묵묵히 지키기만 했던 이 물고기는 어떻게 경계심을 풀게 되었을까요?

100년만에 내 이름을 불러주었다는 아주 사소한 이유였답니다. (물고기의 등 뒤에 이름표가 있던 걸 라니가 잘 알아봤기 때문이예요.)

그렇게 깍쟁이 물고기는 마음을 열고 아이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었어요. 헤어지는 순간 이름을 불러주며 정말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네요.^^

 

친구가 되고 싶다면 이름을 불러주며 관계를 시작하기! 그리고 그 사람과 나의 공통점이 있는지 찾아본다면 더욱 특별하고 끈끈한 사이가 될 수 있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꼭 필요한 대화의 리액션도 아주 중요한데요, "정말? 나도 그런데!"라고 공감하고 기뻐하는 말투를 한다면 다소 어색한 관계를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이끌어준답니다. 둘만의 공통점이 없다면 날씨, 숙제, 선생님, 연예인 등등 누구나 알고 있는 친숙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해보는 법도 알려주네요.

총 18가지의 챕터로 나뉜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은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사소한 꿀팁들을 깨닫게 됩니다. 인간관계에 아직 어려움을 느끼는 어른들이 읽어도 참 좋은 책 같아요. 쉽게 볼 수 있는 정통 심리학 교재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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