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 선사 시대에서 우주 시대까지 살아남은 단 하나의 인류 인싸이드 과학 2
프랑수아 봉 지음, 오로르 칼리아스 그림, 김수진 옮김 / 풀빛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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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사피엔스

저자 프랑수아 봉ㅣ그림 오로르 칼리아스ㅣ번역 김수진ㅣ출판사 풀빛

 

저자 프랑수아 봉은 툴루즈 대학교의 선사학 교수로, 예루살렘에 있는 프랑스 연구 센터를 운영하신다고 해요.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호모 사피엔스의 초기 사회를 연구하고 있으며, 프랑스 남부와 에티오피아에서 다수의 고고학 유적지 발굴 작업을 이끌고 있다고 하시네요. 《선사 시대, 인류의 요람Prehistoire, ls la fabrique de l’Homme》(2009)외 다수의 과학서가 집필하셨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인간의 모습은 여러 인간 종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피엔스인데요 도서를 통해 인류의 발달에 관해 흔히 오해하는 지점들을 꼼꼼히 짚어 주며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이해를 도와줍니다. 현 인류는 싸워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생명 유지 활동을 연결시킨 적응했기에 가장 우월한 종이 되었다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구석기 시대를 떠올리면 당연히 생각나는 약간 미개하고 원초적인 인간의 모습을 올리지만 사실 그 때도 그들은 나름의 사회생활과 문화가 있었으며 지금 인간이 우월할 수 있는 근본인 '지혜로움'이 있었고 우리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은이는 '공진화'란 우리의 가장 먼 조상들의 새로운 행동방식을 발명하고 후대에 전수하며 생물학적 진화를 시키고 그로 인해 행동에도 진화가 되는 식으로 양방향으로 작용하는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합니다.

호모 에렉투스에서 갈라져 나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이 거주 지역에 따라 아프리카에서는 사피엔스가 되었고 유럽에서는 네안데르탈인으로 종 분화가 되었는데요 같은 종이었던 인구 집단이나 수십 세대에 걸쳐 접촉하지 않으며 갈라졌다고 하네요. 둘은 생식적 장벽이 생겨 서로 생식이 물가능하지만, 사피엔스가 훨씬 더 막대한 인구로 승기를 잡고 네안데르탈인을 동화시켰고 오늘날 유럽인에게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4% 남아있다고 하니 흥미로웠습니다.

사피엔스는 집단적이고도 개인적인 두 성향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적응하고 혁신했으며 변화와 진보하였습니다. 무리지어 생활하고 기후환경에 적응하였으며 벽화를 그리던 그들의 행동이 지금 이 시대의 우리들과 이질감이 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사피엔스이고 지금부터 몇만년 후의 후손들은 현 인류에서 어떻게 진화된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미래의 그들은 과거의 그들처럼 지구 안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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