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희와 함께 라면 수학 만점왕!

똥꼬 발랄 고영희 1 - 엉뚱한 계산 실수를 찾아라! ㅣ 똥꼬 발랄 고영희 1
다영 지음, 김윤정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7월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지상최대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먼 길을 여행중인 상큼발랄 아이돌 지망생! 고양이 아니 고영희^^는 여행길에 만난 인물들과의 수학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고 있어요.

고영희가 아이돌 지망생이고 슈퍼인플루언서라는 설정도, 인스타그램 피드 페이지에 해시태그로 수학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를 첨부한것도, 요즘 친구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내용이라 집중해서 잘 읽었어요.

첫번째 챕터는 뚱신사의 잘못된 덧셈식을 해결, 두번째 챕터는 립스틱점원의 잘못된 곱셈식 해결, 세번째는 예쁜 공작새 같았지만 사실은 비둘기인 네일아티스트의 잘못된 나눗셈 해결,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번째 챕터는 롬곡엔터테인먼트 꿀돈이 사장의 잘못된 자릿수 읽기의 실수를 해결하게 됩니다.

각 챕터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1~3학년 친구들도 수학문제에서 흔히 실수할 수 있을법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더 몰입하고, 수와 계산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초등교사이자 작가인 다영님이 친구들이 재미있게 수학에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이 돋보입니다. 2편도 아이가 너무 기대하고 있어요^^ 재미와 수학적 지식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은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추리물로 풀어내는 수학의 재미!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 3 : 절도뤼팽의 함정 - 와이즈만 수학 추리동화 ㅣ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 3
김용세 지음, 허아성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6월

절도뤼팽이 초록그룹 이동구 삼형제에게 보낸 경고장으로 사건은 시작됩니다. 책을 읽어보면 절도뤼팽은 정의로운(?)도둑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절도뤼팽으로부터 자신의 검은돈을 지키기 위해 특별히 어린이 수사대에게 사건을 의뢰하게 됩니다.
어마무시한양의 금괴를 절도뤼팽에게 뺏길 위기에 처하자 불안한 이동구는 금괴를 히든물류 비밀창고에 맡기게 됩니다. 히든물류는 비밀을 간직한 회사입니다. 과연 금괴는 무사할까요? 금괴를 되찾고자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를 추리하고 해결하면서 마치 방탈출을 하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다보면 절도뤼팽이 누구인지 알게 된답니다.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고 마지막 장을 넘길때 아이들의 짜릿한 표정을 발견 할 수 있게 된답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왕구리의 귀환!

왕구리네 떡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김이랑 그림 / 비룡소 / 2024년 6월

1권부터 쭈욱 소장하고 있는 책이라 ​10권 출간되길 너무나 기다렸습니다! ^^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 기억을 잃은 왕구리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정성 들여 도토리떡을 만드는 꼬랑지의 마음이 통한걸까요 ​기억이 돌아온 왕구리는 모시떡을 또 먹고 사람으로 변신하는 소원을 드디어 드디어 이루게 됩니다. 사람으로 변신해 꼬랑지를 따라 학교도 다니게 되지요.

학교에서 같은반 친구 장돌이(바로 장군이의 동생이에요), 착한 신나라 선생님, 공부 공부 공부만 강조하는 빌런 교장선생님과의 해프닝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착하디 착한 신나라 선생님을 ​왜 못살게 구냐구요ㅎㅎ

어른의 소원을 들어주는 비법책은 없으니 대신 왕구리가 ​신나라 선생님을 도와주고 아이들도 ​덕분에 행복하게 됩니다! ​
​왕구리의 ​같은반 친구 ​장돌이의 이야기가 다음편에 이어질것 같네요! 11권이 벌써 기대 되네요^.^

수학자처럼 사고하게 하는 수학개념서같은 책!

함수는 이상한 기계야! - 함수와 그래프 ㅣ 미래가 온다 수학 시리즈 6
김성화.권수진 지음, 강혜숙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5월

연산만 하고 수학공식을 외워서 문제만 푸는 수학이 아니라 수학자처럼 사고하는 수학, 생각하는 수학을 어릴때부터 접했다면 지금의 어른들은 그시절의 수학이 그렇게 싫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미래가 온다] 시리즈는 신간나올때마다 한권씩 구입해서 잘 읽고있는 책입니다. 특히 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수학 과학에 좀더 신경을 써주고 있는데, 이 시리즈는 수학적으로 사고하는 방법과 그 사고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놓을까에 관해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는 책이라 소장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껴지는 책입니다.

하나가 들어가면 반드시 하나가 나오는 기계,
하나를 입력하면 반드시 하나가 출력되는 수학기계를 를 함수에 빗대어 재미있는 삽화와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설명해줘요.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기호 ‘f(x)=어쩌고저쩌고’도 넌지시 암기해두라고 이야기해줍니다. (많이 보게 되겠죠^^;)

그리고 우리 실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음료수자판기, 전자레인지, 리모컨, 전동스위치, 엘리베이터 등등도 사실은 일대일 대응인 함수의 기능이라는것을 알려주어요.

아! 한번쯤 익히 들어보았을 수학자‘데카르트’. 좌표평면을 데카르트가 만들었다는 사실은 저도 아이와 책읽으면서 다시 알게 되었네요.(학교 다닐때 분명 배웠겠지만 기억이 1도 나지 않아요ㅎㅎ)

평면 위에 그은 가로, 세로, 수직선의 좌표평면이 현재의 수학으로 가능한 모든 문명의 시발점이었단걸 그당시 데카르트는 알았을까요?!

함수와 좌표 덕분에 컴퓨터와 내비게이션, 로켓과 우주 공학도 탄생하게 되었다 합니다.

3학년에겐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개념일 수 있지만 분명 미리 접해본 이런 배경지식들은 단순한 선행학습을 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중에 배우게 될 수학시간을 더 재미있고 풍성하게 만들어줄수 있을것 같아요.

이런것도 과학이었다고?!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0 - 우주 쓰레기에 맞을 확률은? ㅣ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0
원종우.최향숙 지음, 미늉킴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3월

아이가 여행할때도 꼭 한권씩 챙기고 심심할때마다 꺼내보는 책이 ‘엉뚱하지만’ 시리즈인데요. 드디어 완결편이 나왔네요😍 특히 이번편은 ‘우주‘를 중심으로 한 과학이야기라 더 흥미있어 했어요.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메모리폼, 정수기, 무선헤드셋, 이미지센서, 동결건조식품이 원래는 우주인을 위한 발명품이었다는게 어른에게도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언젠가는 우주라는 공간과 자원을 먼저 활용하는 나라 또는 기업이 세계를 장악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전세계에서 10개국 정도만 독자기술로 우주에 갈 수 있는 로켓을 만들어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다는데 그 중 한 나라가 우리나라라는것도 자랑스러워 했어요!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에 약 8천개나 떠 있는것도 놀라웠고, 그중 2천개만 작동한다는데 6천개가 그럼 그냥 우주쓰레기로 방치된 상태라고?? 허걱 그럼 이 우주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앞으로의 과학 발전의 중요한 문제가 될것 같아요. 정말다행인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이 쓰레기가 위협이 될 확률은 낮지만 우주에서 우주쓰레기의 위험성은 엄청나다고 하니 꼭 이 쓰레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연구가 필요해 보였어요.

2028년이면 달기지 건설이 정말로 완성될지도 아이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랍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과학이라고 하면 무조건 어렵다고만 생각하고 흥미가 없기 마련인데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는 제목처럼 ‘엥?이것도 정말 과학이었어?’ 처럼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물건이나 스토리에 담겨있는 과학적 지식을 귀여운 삽화와 어렵지 않은 이야기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중학년인 아이도 전 권 다 너무 재미있게 잘 읽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