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거짓말로 얽히고 설켰던 이야기네요. 여주의 가족들에게는 분노가... 남주와 여주의 거짓말에는 안쓰러움과 씁쓸함이 길게 여운처럼 남았습니다. 전2권의 적당함 길이감 속에 제목, 스토리, 표지 3박자가 아주 흡족했고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제목에서 오는 느낌처럼 피폐하진 않았고요. 두 남자의 순정과 집착에 즐겁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어색한 개연성이 아쉬웠네요. 감정선도 완전한 몰입은 안됐던 것 같아요. 그냥 이해정도? 그렇구나하면서 읽었습니다. 적당한 길이감과 판타지 설정은 좋았어요. 무엇보다 술술 읽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