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기후 변화와 열대화
이 책은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에 속한 책이다. 토론왕 시리즈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시사 상식 그리고 해마다 반복되는 화젯거리 등을 초등학교 수준에서 학습하고 자신의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아이들이 비판적 사고를 기르고, 국어를 기본으로 과학, 역사, 지리, 사회, 예술에 이르기까지 상식과 사회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후변화와 열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래에서 온 소녀 린과 제주도에서 한 달 살이를 하게 된 시오가 함께 제주에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차례
1장 온난화가 아니라 열대화
- 제주 한 달 살이
- 린의 비밀
- 환경의 시작과 끝에 사람이 있다고?
2장 나무를 지켜라!
- 화산이 폭발한다면?
- 나무를 그냥 놔둬
3장 HOT! 끓는 바다
- 뜨거운 바다
- 물에 잠긴 우리 집
- 사라진 제주도
4장 열쇠를 쥔 우리
- 최후의 기회
- 사람과 지구는 하나
- 기후 천사 시오
이야기는 4개의 챕터로 나뉘고, 각 챕터별로 그와 관련된 정보와 토론 주제를 제시해준다. 그리고 이야기 중간 중간에 <시오의 기후변화 노트>에서는 이야기에서 나오는 내용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설명해준다.



그래서 마치 픽션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동시에 기후위기와 관련된 논픽션 책을 함께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야기 책이니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중간 중간 나오는 설명 덕분에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해주는 토론 주제를 생각하면서 조금 더 깊게 기후위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사실 이야기로 된 책만 읽으면 스토리만 남고 관련된 시사 문제 등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가 없기에 자신만의 깊은 생각으로까지 이어지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정보만 주는 책은 너무 어렵거나 평소 관심있던 분야가 아닌 이상 선뜻 손에 잡히지 않아 읽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부담 없는 이야기책의 형식을 지니면서도 구체적인 정보를 주어서 더 깊은 생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이 담고 있는 정보도 꽤나 자세하고 구체적이어서 어른인 나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고, 또 읽으면서 토론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이에게만 읽어보라고 던져주기 보다 여러 아이들이 함께 읽으면서 서로 자신의 의견을 나눌 수 있어도 좋겠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는 활동을 꼭 같이 하면 훨씬 좋을 책 같다. 개인적 바람으로는 학교에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이 글은 미자모 카페(서평단)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재밌있게 읽고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