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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4 - 형법, 진짜 범인을 찾아라! ㅣ 어린이 법학 동화 4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2월
평점 :
변호사 어벤저스 4.형법, 진짜 범인을 찾아라!
기다리던 변호사 어벤저스의 4번째 책이 드디어 나왔다. 이번엔 형사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변호사 어벤저스의 이번 의뢰인은 중학교 2학년 김해나 학생이다.
해나는 무인 문구점에서 다섯 번에 걸쳐 절도 행위를 했다고 고소를 당한 상태이다. 해나와 해나 엄마는 그 문구점에서 물건을 구경만 했을 뿐 훔친 적이 없는데도 고소를 당했다며 억울해 했다. 또 문구점 주인이 CCTV 영상에서 해나 사진을 캡처해서 문구점에 절도범이라고 붙여 놓았다며 문구점 주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싶어한다.
해나는 정말 물건을 훔쳤을까? 훔쳤다면 어떤 절차를 거쳐 어떻게 처벌받게 되는 걸까?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특히 단순히 범죄를 저질렀는지 아닌지만 다루지 않고, 그 이면의 해나의 마음까지도 다루고 있어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책에서도 역시나 수사단계에서 나오는 다양한 법률 용어를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이면 이해할 수 있도록 쉽지만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사실 법률을 전공하거나 실제 형사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는 것이 아닌 경우라면 성인들도 반의사불벌죄, 기소유예, 법률불소급의 원칙 이런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모를 수 있는데, 이야기를 통해서 이런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어서 어린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도 법률 기초지식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다.
해나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지만 그와 함께 또 중고거래 사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범 변호사가 중고거래를 통해 택배로 받은 상자 속에 벽돌만 들어 있었던 것이다. 이범 변호사는 사기꾼을 잡아 처벌을 받게 하고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요즘은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당*을 하면서 쓰지 않는 물건을 파는 경우가 많은데, 중고거래에서 사기꾼들도 많다보니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 흥미로웠다.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감탄을 하게 만드는 고희정 작가님! 변호사 어벤저스도 역시나 최고다! 최고의 어린이 법학동화라고 자신있게 추천한다. 초등 중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중, 고등학생들이나 성인들도 가볍게 읽기 좋다(스토리는 가벼울 수 있지만 나오는 용어는 결코 가볍지 않아 배우게 되는게 분명 많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