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숲 정원사 컬러링북
레지나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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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숲 정원사 컬러링북

 

마음이 복잡할 때 컬러링북에 색칠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색칠하는데 온 마음을 집중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어지러웠던 마음에서도 조금 벗어날 수가 있다. 그래서 컬러링북은 어른인 나에게도 좋은 휴식을 가져다 준다.

 

너무 예쁜 그림들이 가득 들어 있는 달 숲 정원사 컬러링북을 만났다.



 

만든 레지나 작가도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 북으로 이 책을 만든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책 앞면에 큐알코드가 있는데 색칠을 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음원이 연결된다. 음악을 들으며 힐링 시간을 갖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온전히 전달된다.

 

그림은 5 PART로 나무어 구성되는데, 스토리가 있다.

 

1 PART 새로운 시작

2 PART 달 숲 정원

3 PART 달 숲에서의 하루

4 PART 달 숲의 겨울 이야기

5 PART 조아의 선물




 

그림들이 참 예쁘다. 이제 마흔 중반의 아줌마가 됐지만, 내 안의 소녀의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 조아의 선물은 정말 재미있다. 어릴 때 하던 종이인형 놀이마냥 칠하고 잘라서 역할놀이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것들이 들어 있다.

 

책을 받고 겉표지도 넘 마음에 들어서 아이들에게 양보하지 말고 나혼자 해야지! 마음 먹었는데, 책을 본 7세 둘째 아이가 나 할래~~~’하며 먼저 달려들어 어쩔 수 없이 아들에게 양보했는데, 잠시후 11세 첫째 아이도 나도 할래!’하며 달려든다. 하하하 이렇게 온 가족 컬러링 북이 되었다.

 

그림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하는 색칠하는 아이들도 기분 좋게 행복하게 색칠을 한다.

 

색칠을 하면서 조용히 혼자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갖고 싶었던 처음 바람과는 달리 아이들과 같이 칠하면서 수다도 떨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지만 이것도 괜찮다. 함께 하다보니 마음을 서로 맞추기도 해야하고 그 과정에서 양보도 배우고 배려도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로 보드게임을 주로 했었는데, 이제 우리 집엔 한 가지 더 생긴 것 같다. 색칠놀이~ 함께 칠하고 그 중 마음에 드는 그림은 오려서 자신이 꾸미고 싶은 곳에 붙이기도 하고 편지를 쓸 때 장식으로 쓰기도 하고 재미있고, 함께 손으로 하는 작업이라서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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