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 - 하루 10분 100일, 심리학자의 긍정 확언 필사 노트 단단한 마음 3
김도연 지음 / 언더라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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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내 마음을 잘 지켜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나는 그렇지 않다. 불같이 화가 솟구쳐 오를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렇게 화날 일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단순히 화가 나가 화가 나는게 아니었다. 화가 날 때 동시에 내가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걱정, 근심이 가져다 준 불안들이 작은 화도 큰 불덩이로 만들때가 많았던 것이다.

 

한 때 감사일기를 쓰기도 했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쓰다보니 매일 비슷한 것들을 쓰게 되는데 진심으로 내가 감사했는지 적당히 이정도면 감사할 꺼리지~ 싶어서 쓰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었다. 분명 머리로는 감사할 일인데, 내 마음에는 감사가 없을 때가 많았던 거다.



 

이런 걱정 근심이 많은 시기에 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멋진 제목의 필사 책이 내게로 왔다. 지은이 김도연은 마음챙김명상 전문가로 저서로는 <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 <어제 울었어도 오늘의 행복은 지킬거야>가 있고, 현재 마인드플니스 심리상담연구소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의 대표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지방경찰청 범죄피해평가 감수위원이라고 한다.




 

하루 10, 100일 동안 긍정의 문장들을 따라 읽고, 따라 쓰고, 잠시 명상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나만의 문장을 만들고, 하루 3가지 감사목록도 작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쫙쫙 펼쳐져서 진짜 좋다! 실로 단단하게 엮었는데 쫙쫙 펴지니 필사할 때 정말 편하다.

 

매일 다른 주제로 된 100가지 긍정의 글귀를 따라 쓰도록 구성하고 있다.

 

사실 단순한 필사책인 줄 알았다가 알찬 구성을 보고 얼마나 흡족했는지 모른다. 특히 나만의 문장을 만들기는 처음에는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며칠 하다보니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문장으로 채울 때도 있지만 가끔은 그럴싸한 문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감사목록은 사실 저녁에 자기 전에 쓰고 싶었지만, 아이 둘 엄마에게 저녁 시간은 언제나 분주하기에 정해진 시간을 내기가 쉽지가 않아서 다음 날 아침에 필사를 하기 전 전날 감사목록을 적을 때가 많았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다. 하루가 지나니 전날은 이미 살짝 나로부터 떨어져 객관화되기 시작하면서 조금 더 담담하게 지난 일들을 복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맨 뒤에는 부록으로 나를 위한 100일 긍정 확언과 자녀를 위한 30일 긍정 확언을 따라 쓸 수 있는 곳도 함께 있다. 매일 매일 읽기만 해도 좋을 것 같은 문장들이 가득 들어 있다. 100일 필사를 끝낸 후 부록을 이용할 예정인데, 따로 노트에 서너개씩 필사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긍정의 문장들을 읽으며, 쓰며, 나만의 문장을 만들며, 점점 걱정, 불안을 떨쳐내고 생각을 더 밝고 긍정적으로 하는 내가 되길 바라면서! 100일 후 나를 기대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활용한 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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