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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삼사라 서 세트 - 전2권
J. 김보영 지음 / 디플롯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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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미 그것 만으로 소장가치는 충분..ㅎㅎ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김보영 작가님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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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비트윈 : 경계 위에 선 자
토스카 리 지음, 조영학 옮김 / 허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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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이야기 진행상 얽혀있는 것 같긴 한데, 이 두 개의 주제가 굉장히 끊어져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사이비 단체에서 도망쳐나오는 과정이나, 전염병 관련된 중요 물건을 옮기는 과정에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진다. 다음날 출근 때문에 책장을 덮을 때 너무 괴로웠던...🤣 아무튼 요즘 시국이 떠올라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긴 하지만 그걸 빼고보면 그렇게 독특한 소재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음 뭔가 허블 출판사 특유의 분위기는 나지 않았던 책. 인터넷 서점에는 SF로 분류되어 있던데 SF보다는 스릴러에 훨씬 가까운 것 같다. 초반엔 내용 파악이 조금 어려웠지만 중반부에 가선 엄청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는데, 마지막엔 조금 얼레벌레 해결된 기분이다.. 주인공 특혜를 너무 많이 받은 느낌? 글의 짜임도 그렇게 세밀하진 않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이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 왜 갑자기 다들 그런 곳에 들어갔다가 나오는건지.. 이해가 전혀 안 된다. 아시는 분 누가 좀 알려주시길....ㅠ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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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일상 - 천천히 따뜻하게, 차와 함께하는 시간
이유진(포도맘) 지음 / 샘터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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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티 스튜디오 ‘일상찻집‘에서 차를 가르치고 안내하는 티 소믈리에 이유진의 편안하고 잔잔한 차 생활이 듬뿍 담긴 에세이. 차 마시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차에 대해 더 자세히 탐구하기에는 피곤했던 나에게 차에 대한 흥미가 뿜뿜 솟아날 수 있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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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 이해받지 못하는 고통, 여성 우울증
하미나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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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분들은 히스테리아의 어원을 알까? '히스테리'를 부린다고 할 때의 그 히스테리의 어원. 히스테리아는 자궁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여성이 광기를 보이는 이유를 자궁이 몸속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다. 과거 유럽에서는 남성의 병을 설명할 때 그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것과는 다르게 여성의 병을 설명할 때 이런 식으로 여성의 몸 안에서, 특히 여성의 생식기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남성이 유독 많이 걸리는 병과 다르게, 여성이 더 많이 걸리는 병의 원인으로 '여성호르몬'을 꼽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책 또한 그 연관성을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것은 아니나 병의 원인으로 다른 사회문화적 맥락이나 환경적인 요인을 배제한 채 여성호르몬만을 강조할 경우 병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경고한다. 특히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우울증'의 경우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가난하고, 불안정한 노동 환경에 처하며, 집안일 및 육아 시간이 더 길고, 그로인해 사회와 고립되는 경우가 더 많고, 외모에 대한 압박감이 더 심하고, 성폭력 및 가정 폭력의 위험에 상시 노출될 수 있다는 외부적인 요인보다 생물학적인 요인, 즉 여성호르몬이 더 강조되고 있는 상황을 짚어낸다.

 

1부에선 앞의 내용을 포함해 우울증이 사회적, 정치적으로 어떤 자리에 위치해 있는 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는 우울증을 깊이 있게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 1부가 가장 충격적이고 강렬하게 느껴졌다. 첫 장부터 생각도 못해봤던 내용들이 자잘한 지식이 아닌 묵직한 돌덩이처럼 밀려들어왔으니, 말 다했다. 2부는 좀 더 우울증 환자들의 생각과 생활에 밀착한다. 인터뷰이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공통적인 내용을 추려 여성 우울증 환자들의 서사를 정리한다. 우울증의 시작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는 것부터, 환자에게 맞는 병원을 떠돌며 경험한 것들,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2부부터는 굉장히 논문스럽다...ㅎㅎ 

 

 일단 첫 장을 읽다보면 신선하고 설득력 있는 주장에 훅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데, 단순히 흥미로운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가려져 있던 모순들을 하나씩 확인할 수 있었고, 덕분에 내가 모르고 있던 미지의 공간을 가려 온 커튼을 확 젖힌 기분이 든다. 얼마나 오랜 시간 고민하고 품을 들인 연구인지 느껴졌다. 1부를 채 읽기도 전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읽으라며 추천해주고 다녔을 정도로 좋았던 책이다. 우울증 또는 여성학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께, 꼭 꼭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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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리바의 집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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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왕이 온다>의 작가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 <시시리바의 집>은 모래가 떨어지는, 어딘가 이상하면서도 인위적이게 자연스러운 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히가 자매 시리즈 3탄이라는데, 앞선 시리즈를 보지 않았어도 읽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호러 장르는 잘 읽는 편이 아니어서 걱정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그럴 필요 없이 푹 빠진 채로 읽었다. 

특히 가장 무서웠던 건 프롤로그였는데, 혼자 밤에 읽다가 오싹하고 소름이 돋아서 바로 덮고 다음날 낮에 읽기 시작했다. 그 뒤로는 심하게 무섭다기 보다는 미스테리하고 흥미진진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혼자 있을 때는 못 봤다ㅠㅠ 

저자의 다른 책들도 여름이 가기전에 읽어볼 생각이다. 나 호러 좋아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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