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 - 엄마의 쉼을 위한 명화와 백 편의 글
이순자 외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처음 당신을 만났죠
만나자 마자 울었죠
:
:
:
드릴것이 없었기에
그저 받기만 했죠
:
그땐..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 왔네요


엄마~~~~~
이름만 불러도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죠?


이 노래 아시나요?
라디라는 가수의 '엄마'라는 노래가 절로 생각나는 그런 도서를 만났네요

여성분들중에는
엄마의 딸이기도, 또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면 아이들의 엄마이기도 한..

노래 가사처럼
전적으로 엄마의 희생을 통해 받기만 했던..
그러고도 고마움을 몰랐었던 철없는, 지금도 여전히 철없는 나 자신임을 고백하게 되네요..



엄마가~ 보고플때
추억의 방송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도 생각나네요


그리운 어머니 코너에서 엄마와 아들과 상봉하는 장면에선 매번 눈시울이..



아들이나 딸이나 우리 모두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참..
미안하고 죄송하고 감사하고..

모든걸 주고도 더 주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그런 고마운 존재..
그렇기에 '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울컥하게 되는거 같아요


'우리 엄마가 보면 좋겠어요' 도서는요?
우리 엄마가 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을 직접 써보자!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5명의 작가님이 화합해서 만들어낸 아름다운 결과물입니다영~

엄마에게 전하고픈 맘을
누군가는 편지로, 필사하기 좋은 문구로, 시로 질문으로, 빈칸을 채움으로 감성돋는 명화와 함께 구성해놓아 읽는이로 하여금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답니다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
어머니는 자녀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도 놓치지않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그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헌신~  
특히 그 옛날의, 배고픈 시절의 어머니의 눈물과 고된 삶, 한숨으로 인내한 그 삶이 아주 조금은 체감되는듯해 먹먹한 마음이 들었네요

그 시절엔 재능이 있어도 여자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꽃피우지 못했던..  꿈이 있어도 접어야했던..  ㅠㅠ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넓이와 깊이로 가족을 위해 희생한 옛적 엄마들 존경합니다
그에 반해 요즘의 엄마는 많이 나약한것도 같네요
저만 봐도 말이죠..


갑자기 이 노래도 떠오르네요
뮤지컬 '서편제'에서 차지연님이 부른
'살다보면'이라는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

이 한 문구가 숱한 그 모진 세월 인내로 감내하며 견뎌낸 우리네엄마들이 위로해주는 손길로 느껴지는듯 해요
이 노래는 들을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지며 뺨위론 뜨거운 방울이 주르륵주르룩

우리나라 전통 창법인 국악의 요소가 들어가서인지 더욱더 구슬프게 다가오나봐요

우리 엄마는 사는 동안,
언제 훨훨 날아가고 싶었을까?

내가 태어난날 엄마는 기뻤을까?

하루중 엄마가 좋아하는 타임은 언제이고 뭘할때일까?

엄마에게 마주 잡은 손이란?

엄마에게 자식이란?



어릴적으로 나를 소환시켜주는
평온하고도 맑고 깨끗한 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가 되는듯 하더라구요




엄마에 대한 그리움,
엄마와의 소중한 시간을 그리워하는 이라면
권해드리고 싶은 도서에요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명화로 시로 질문으로 녹여낸 것에서 엄마라는 존재 자체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더라구요



보고있으면 아련한 어린시절의 엄마와 함께했던 기억을 소환시켜주는 명화들과 그 옆의 그 때 그 시절의 감성을 더욱 북돋우는 짧은 글귀와 질문들이 엄마와 딸이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되어 마음에 새겨지길 바란다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