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은 너무 어려워! 내친구 작은거인 68
윤미경 지음, 할미잼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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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공..  근심가득한 눈물 맺힌 눈이
안쓰러우면서도..  전체적인 그림체가 동글동글하니 넘 귀여워서 초이스 안 할 수 가 없었음요~~ ㅋ

거절은 너무 어려워! 라는
제목을 통해..  착한 아이 증후군을 가진 아이가 등장 하겠거니라고 예상이 되어짐..

부정적인 정서나 감정들을 숨기고 
타인의 말에 무조건적으로 순응하면서 착한 아이가 되려고 하는 경향을 의미하는 용어인 
착한 아이 증후군은
성인기까지 지속될 경우 착한 사람 콤플렉스라고 불리워진다 해요..  ㅠ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을듯..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아동이 경험하는 욕구와 감정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감정에는 옳고 그름이 없으니], 판단적인 평가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려는 부모의 노력이 요구 된다고 합니다영~ 

정말이지..  아무나 결혼하고 부모되게 하지말고
그만한 자격을 취득한 뒤에 했으면 좋겠다..
아님 학교에서 중요 과목으로 좀 가르치던가 말야..


2012년 황금펜 문학상에
동화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가 당선되어 등단한 윤미경 작가님은
이야기와 동시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고 하네영~


착하고 예의 바르며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 주인공 등장과 함께
주요 감자들이 소개 되어 있다영~


엄마!!
근데 우등감자네 엄마는 왜 할머니같아??

막내 걸이씨의 물음에 어..  주름살들이 많아 나이가 많아 보이긴 하네,,,  --;;

아니나 다를까??
그 이유인즉슨,,
그림을 그린 이름부터 특이한 할미잼이라는 작가님이
'늙는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현재를 즐겁게 살기 위해 쭈글쭈글한 캐릭터를 그리시기 때문!!   ㅎㅎ


엄마 아빠가 누굴 위해 일하겠니?
다 우리 감자 잘되라고 그러는 거지...


아...  어렸을적 지겹도록 들었던 말 같은데..
정말 잘 되길 바란다면..
이거해라 저거해라 본인의 맘 편한쪽으로
일방적으로 뭔가를 진행시키거나 끝없는 잔소리 말구..    나의 의견이나 감정을 있는그대로 받아줬음 정말 좋았을텐데...
물론 이해는 한다 그들도 그 윗 세대한테서 배운대로 고대로 그들 나름대로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라는거..

내가 뭔가를 알고 깨달았다면 
우리 세대에서 이만 끊어내버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물려주지 않음 된다영~  ^^


누군가 자신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우리의 우등감자는 친구들의 부름에
가던 길을 멈추고 억지로 축구 경기에 참여하게 되는데..  ㅠㅠ


그럴 줄 알았다..
일방적인 잔소리 또 시작.. [위에 그림 엄마는 아님..]

있는그대로의 '나'는
사랑받을 수 없는 걸까??

왜 항상  ~ 해라 ~ 하면 ~ 하지마 ....
끝도 없이 붙는 조건부..  ㅠㅠ

부정이 아니라 수용 이라구요!!  이그..

형이니깐 동생한테 양보해줘야 하고,
친구들이 날 싫어할까 솔직하게 할 말도 못하고
부모님의 말씀에는 무조건 네! 로 화답해야 혼나지 않고..   휴..
그래서일까??


왜 나한테 나쁜 감자한테만 난다고 한
싹이 돋아 난 걸까?


엄마야!! 
누군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나타난 쪼글쪼글 할머니가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 달라 하시네.

혹시 싹 난 나쁜 감자를 잡아다가
감자칩으로 만든다는 그 무시무시한 전설의
감자바위 할머니???
일지도 몰라 싫다고도 못하고 벌벌 떨며 가야 하는..

연신 힘드냐고 묻는 쪼글 할머니의 질문에
괜찮다고만 하는 우등 감자


무작정 참기만 하면
독이 되는 거야


라고 말하며 요상한 구슬을 주시며
귀한거니 잃어버리지 말라하심!!

엄격한 누구 덕에
예의 바르고 착한 감자가 된 우등감자
언젠가부터 싫어요 안돼요 라는 말을 하는게 너무도 어려워진..

넌 착한 아이야.. 라는 네이밍을 사람들이 붙여 싫은 순간에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게 된거군..
어떤 의미에서 칭찬은 상대를 조종하기 위함이라던데..  어느정도는 맞는 듯..

무조건 좋다고 하는게 좋은게 아니고
네! 네!  예스 예스 가 꼭 정답은 아닌데 말이다

타인이 원하는것에 매번 맞추느라 애쓰는 동안
진정한 나다움을 잃어 버릴텐데... ㅠㅠ


억지로 착한 감자 말고
행복한 감자가 되거라


과연,,
우리의 우등감자는
쪼글 할머니와의 비밀 만남을 통해서 귀중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을까나??

마지막엔
'크느라고 애쓴다, 감자들아' 라는 제목의
쪼글 할머니의 편지도 만나볼 수 있다영~  ^^

요즘 아이들은
정작 배워야 할 화를 다스리는 법, 슬픔을 이겨 내는 법, 다른 사람 배려하는 법, 제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는 법 등등 배울게 많다고 하면서..
어른들에게 당부도 하신다~
아이들이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무슨 고민으로 힘들어하는지 관심을 가지라고 쓴소리까지!!

쪼글할머니가 말한것들처럼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알아야 할 중요한 것들을 긴 우울속에 허덕이다가 40넘어서야 나는 책으로 영상시청으로 등등 배운 듯..

어른들 먼저
내 안에 울고 있는 내면의 아이를 달래고 상처로부터 자유하여 자신을 잘 돌봄으로 단단해진 내면으로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했으면 좋겠다영~~  ^^*~

나를 위한것이 남을 위한것이고
남을 위한것이 곧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니깐~

막내 걸이는
'거절은 너무 어려워! ' 도서를
'거절은 너무 쉬~~~ 워!' 라고 외친다!! ㅋ


우등감자가 어떠 어떠한 우여곡절 흥미로운 사건을
통해 변모해 가는지가 동글동글 귀염 쪼글 감자 캐릭터들과 함께 담겨 있다영~

재미난 스토리와 용기, 소통 등등의 원할한 인간관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만나보시길~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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